'역시 벤버지' 벤투, UAE 이끌고 2연승 질주...쿠웨이트에 1-0 승리

이성민 2023. 10. 13. 07: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파울루 벤투 前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이 아랍에미리트(UAE)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후 2연승을 질주했다.

UAE는 13일(한국시간) UAE 두바이에 위치한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10월 A매치 친선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벤투 감독은 지난 7월 UAE 지휘봉을 잡은 후 코스타리카와의 데뷔전에서 첫 승을 거뒀다.

벤투 감독은 한국 대표팀에 후방 빌드업, 빠른 공수 전환을 바탕으로 한 자신의 철학을 이식하려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파울루 벤투 前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이 아랍에미리트(UAE)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후 2연승을 질주했다.

UAE는 13일(한국시간) UAE 두바이에 위치한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10월 A매치 친선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9월 A매치에서 코스타리카에 4-1 대승을 거뒀던 벤투 감독은 쿠웨이트마저 제압했다.

이 경기에서 UAE는 전반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27분 술탄 아딜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쿠웨이트 수비수가 머리에 맞췄지만 멀리 벗어나지 못했다. 이 틈을 놓치지 않고 타흐눈 알자비가 발리슛을 시도했다. 알자비의 발리슛은 크로스바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UAE는 알자비의 골을 끝까지 지켜냈다.

벤투 감독은 지난 7월 UAE 지휘봉을 잡은 후 코스타리카와의 데뷔전에서 첫 승을 거뒀다. 코스타리카를 4-1로 제압한 UAE는 지난 2021년 6월 인도네시아전 5-0 승리 이후 3년 3개월 만에 4골 이상을 득점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처음으로 치른 홈 경기였던 쿠웨이트전에서도 승리해 좋은 흐름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 스포르팅 리스본,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에서 감독 생활을 했다. 그는 2018년 8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벤투 감독은 한국 대표팀에 후방 빌드업, 빠른 공수 전환을 바탕으로 한 자신의 철학을 이식하려 했다.

벤투 감독이 4년 동안 행했던 노력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빛을 발했다. 대륙별 강호인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H조에 편성됐던 한국은 세 국가를 상대로 대등하게 맞섰다. 한국은 1승 1무 1패(승점 4)로 포르투갈에 이어 H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한국에 월드컵 16강에 오른 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이후 12년 만이었다.

한국 대표팀 역사상 최장수 사령탑이었던 벤투는 카타르 월드컵을 끝으로 한국과 작별했다. 벤투 감독은 “대한민국은 항상 내 삶의 일부일 것이다. 선수들은 항상 내 마음속에 영원히 함께 할 것이다”라며 작별 인사를 남겼다. 이후 폴란드 대표팀과 연결됐던 벤투는 최종적으로 UAE를 선택했다.

A매치에서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둔 UAE는 아시안컵을 앞두고 쾌조의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UAE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이란, 홍콩, 팔레스타인과 함께 C조에 배정됐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UAE가 아시안컵에서는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대한축구협회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