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3Q 영업익 기대치 상회…수주 호조세-유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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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13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해외 수주 호조 및 국내 개발 사업 실적 반영으로 올해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30.4% 증가한 7조800억원, 영업이익은 43.4% 늘어난 2204억원으로 현 시장 예상치를 약 5%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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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유안타증권은 13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해외 수주 호조 및 국내 개발 사업 실적 반영으로 올해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50%이며, 전날 종가는 3만6650원이다.
연중 이어지는 매출 급증 추세는 지난 2020~2022년 주택분양 확대, 대형 해외 플랜트 현장 기성 확대, 현대엔지니어링 북미 그룹사 공사 실적 반등 등에 기인하다는 분석이다.
영업이익은 국내 현장 비용 이슈의 부정적 요인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하나, 주요 자회사 실적 기저효과로 전년 대비 40%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원·달러 상승에 따른 환 관련 이익 반영도 세전이익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 3분기 누계 기준 신규 수주 실적은 가이던스의 약 88% 수준인 25조원을 상회하며 초과 달성이 유력하다는 평가다. 특히 해외 수주 실적은 사우디 아미랄과 현대엔지니얼이 북미 그룹사 공사 등으로 상반기 기준 가이던스 초과 달성에 이어 연내 사우디 자푸라, 사파니아, 네옴 등에서 추가 성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짚었다.
국내 주택은 3000만 세대에 그치며 이로 인한 매출 둔화 우려는 상존하지만, 가양동 프로젝트와 더불어 매입 공매 부지를 활용한 국내 개발사업의 착공은 매출 기반과 더불어 수익서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태는 중동 수주 기대감 소멸, 원자재 가격 상승과 원가율 악화 우려 요인으로 상존해 모니터링은 필요하지만, 직접적인 피해는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뚜렷한 해외 수주 성과 및 기대감과 이익 개선 흐름은 유효한 만큼 해당 사태의 안정화는 재차 현대건설의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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