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이준석, 우리당이 져서 달콤하냐…문제 잘 맞히면 좋은 학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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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준석 전 대표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당이 낸 후보가 패배한 것을 남의 집 불구경하듯 보고 있다며 맹비난했다.
김 최고는 12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이 전 대표가 선거 전 '우리 당 김태우 후보가 18%p 차로 질 것 같다'고 한 예상이 사실상 적중(17.15%p차)해 화제를 뿌린 것과 관련해 "선거캠프에 '분위기가 어때요?'하면 그분들이 '지금 좀 나쁘다'라는 이야기를 꽤 했다"며 "좋지 않다는 상황을 알면서 분위기 반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당 지도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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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준석 전 대표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당이 낸 후보가 패배한 것을 남의 집 불구경하듯 보고 있다며 맹비난했다.
김 최고는 12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이 전 대표가 선거 전 '우리 당 김태우 후보가 18%p 차로 질 것 같다'고 한 예상이 사실상 적중(17.15%p차)해 화제를 뿌린 것과 관련해 "선거캠프에 '분위기가 어때요?’하면 그분들이 '지금 좀 나쁘다'라는 이야기를 꽤 했다"며 "좋지 않다는 상황을 알면서 분위기 반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당 지도부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이 전 대표는) '18% 질 것이다',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된다', '내 말이 맞지 않느냐'라고 하고 더 나아가 안철수 의원과 SNS상 설전을 펼쳤다"며 "점수 많이 나온다고 훌륭한 학생이 아니다"고 꼬집었다.
즉 문제를 많이 맞히는 학생이 꼭 훌륭한 학생은 아니라는 것.
이어 김 최고는 "맞혔다고 해서 현인도 아니다. 오히려 '고소하다, 잘됐다, 봐라, 내 말 맞지 않느냐, 너희들 다 죽었다' 이런 표정은 좋지 않다"며 "정강정책을 같이 하는 당원이라면 최소한의 예의, 최소한 집권을 향한 목표가 있어야 되는데 '저 사람 잘못되는 게 나의 행복이다' 이런 태도는 옳지 않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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