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급파된 블링컨, 아랍 국가도 잇따라 방문…‘하마스 고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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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대응한 지상군 투입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이스라엘을 찾아 미국의 굳건한 지지를 보여주면서도 확전을 막기 위한 총력에 나섰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만나 "이스라엘은 스스로 방어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강하지만, 미국이 존재하는 한 결코 그럴 필요가 없다. 미국이 이스라엘을 돕기 위해 옆에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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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아바스 수반 회담…요르단, 사우디·UAE도 만날 계획
“외교로 각국 분쟁 확산 막고, 인질 즉각적 석방할 것”
오스틴 국방장관도 13일 이스라엘 방문…작전 등 논의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대응한 지상군 투입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이스라엘을 찾아 미국의 굳건한 지지를 보여주면서도 확전을 막기 위한 총력에 나섰다.
그러면서 그는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이 제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블링컨은 “민간인 피해를 막기 위해 가능한 모든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스라엘이 스스로 방어할 권리가 있지만 민간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도록 예방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평화와 정의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하마스에 의한 공포의 지배를 규탄해야 한다. 우리는 하마스가 팔레스타인 주민들이나, 자유, 안보, 정의, 기회, 존엄 속에서 살고자 하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적법한 열망을 대표하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라고도 했다.
블링컨은 13일에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의 마무드 아바스 수반과 만날 예정이다. 이후 요르단,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등을 잇따라 순방할 예정이다. 다른 국가나 무장 단체가 분쟁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하면서 확전을 막는 동시에 하마스와 그 배후로 지목되고 있는 이란을 고립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해석된다. 블링컨 장관은 “이 모든 (외교) 활동을 통해 각국이 분쟁의 확산을 막는 데 힘을 보태고, 인질들이 즉각적이고 무조건 석방되도록 각국이 가진 하마스에 대한 지렛대를 사용하길 계속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블링컨 장관에 이어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도 13일 이스라엘을 방문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만날 예정이다. 오스틴 장관은 이스라엘의 작전 계획 및 안보 지원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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