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이스라엘 안보 지원으로 한반도 영향 없어"

【 앵커멘트 】 미국이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전쟁 지원에 나서면서 한반도 안보전략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백악관은 동맹국 안보에 어떤 영향도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존 커비 백악관 전략소통조정관은 브리핑에서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숨진 미국인이 27명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존 커비 / 백악관 전략소통조정관 - "(하마스 공격으로) 현재까지 미국인 27명이 사망했고, 14명이 실종된 상태입니다."

하마스에 인질로 붙잡힌 미국인의 상태에 대해서는 "아직 정보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존 커비 조정관은 특히, 중동 위기가 미국의 한반도 전략에 영향을 미치는지는 일축했습니다.

▶ 인터뷰 : 존 커비 / 백악관 전략소통조정관 - "미국은 충분히 크고 강력한 국가입니다. 세계 어디든 모든 곳에서 우리의 국가안보 이익을 보호할 책임이 있습니다. "

이어, 커비 조정관은 한국의 은행에서 이전된 이란의 원유 수출 대금 8조 원에 대해서도 "10센트도 사용되지 않았다"며 또다시 동결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이스라엘을 방문 중인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네타냐후 총리와 희생자 유가족 등을 만나고 이후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의 방어권을 강조하며 확고한 지지를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미국이 이스라엘 그리고 국민과 언제나 함께한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가지고 이스라엘에 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후에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을 만나고, 요르단과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순방에 나설 예정입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블링컨 장관의 행보는 이스라엘을 공격한 하마스와 보통의 팔레스타인을 분리하고 이란을 고립시키기 위한 대중동 외교전에 본격 착수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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