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PI 예상치 상회…코스피, 하락 출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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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상회해 코스피의 하락이 예고된다.
13일 증권업계는 예상치를 상회한 9월 미국 CPI의 영향으로 코스피가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한주 동안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는 2500억원 순매도했으나 선물시장에서는 2만 계약 이상 순매수했다"며 "미국 증시의 하락, 국채수익률 상승,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차익실현의 욕구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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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0.7~1% 내외 하락 출발할 것"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9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상회해 코스피의 하락이 예고된다. 미 국채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로 외국인들이 차익실현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3일 증권업계는 예상치를 상회한 9월 미국 CPI의 영향으로 코스피가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뉴욕증시는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173.73포인트(0.51%) 하락한 3만3631.1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7.34포인트(0.62%) 내린 4349.6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5.46포인트(0.63%) 밀린 1만3574.22에 장을 마감했다.
12일(현지시간) 미 노동부가 발표한 9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3.7%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의 전년 동기 대비 3.6% 상승을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다만 근원 CPI는 전월 대비 둔화됐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4.1% 상승했다. 이는 2021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특히 식품 인플레이션은 크게 둔화한 3.7%를 기록해 2년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CPI의 여파로 국내증시가 0.7%에서 1% 내외의 하락 출발이 나타날 것으로 판단했다. CPI 발표 이후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달러 인덱스가 상승하는 달러 강세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후 장중 발표되는 경제지표에 따라 하락 폭이 좌우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한주 동안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는 2500억원 순매도했으나 선물시장에서는 2만 계약 이상 순매수했다"며 "미국 증시의 하락, 국채수익률 상승,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차익실현의 욕구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장중 발표 예정인 중국의 9월 소비자·생산자 물가와 무역수지 동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만약 긍정적인 데이터가 나온다면 증시 하방을 제한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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