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터보차저 자회사 합병…"전동화 시대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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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부품 회사인 현대위아가 내연기관 부품인 터보차저 생산 자회사를 흡수 합병한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현대위아터보는 현재 직원이 20명 정도밖에 안 되는 작은 회사로 운영 효율을 위해 합병하는 것"이라며 "갈수록 줄어드는 내연기관 부품 대신 전동화 시대 대응 속도를 높이려는 큰 흐름과도 관련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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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현대차그룹 부품 회사인 현대위아가 내연기관 부품인 터보차저 생산 자회사를 흡수 합병한다. 경영 효율을 높이고, 전동화 전환을 위한 집중도를 높이려는 포석이다.
현대위아는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100% 완전 자회사인 현대위아터보를 흡수 합병하기로 했다. 내달 13일 주주총회를 거쳐, 오는 12월 15일 합병을 최종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대위아터보는 2013년 10월 당시 수입에 의존하던 터보차저를 국내에서 생산하기 위해 일본 자동차 부품회사인 이시카와와 충남 서산에 설립했다.
터보차저는 내연기관 엔진에서 나온 배기가스 압력 등의 에너지를 활용해 터빈을 회전시켜 엔진 출력을 높이는 역할을 하는 부품으로 주로 경유(디젤) 차량에서 사용한다.
현대위아는 2017년 이시카와가 가진 현대위아터보 지분을 모두 인수하고, 합작 관계를 종료했다. 이후 독자적으로 터보차저를 생산해 왔다. 하지만 갈수록 수요가 줄고 자동차 업계의 전동화 전환 속도가 빨라지면서 아예 흡수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현대위아터보는 현재 직원이 20명 정도밖에 안 되는 작은 회사로 운영 효율을 위해 합병하는 것"이라며 "갈수록 줄어드는 내연기관 부품 대신 전동화 시대 대응 속도를 높이려는 큰 흐름과도 관련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위아 노사는 아직 올해 임금협상을 진행 중이다. 앞서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지만, 노조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됐다. 노조는 현대차 수준의 임금 인상(기본급 10만1000원)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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