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 항모 부산 입항에 반발…“우리의 첫 타격은 확장억제 수단에”

이수민 2023. 10. 13. 07: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미국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CVN-76)의 부산 입항에 반발하며 항모를 직접 공격할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이어 "'한 개 전쟁을 치를 수 있다'고 광고하는 핵 추진 항공모함 집단을 조선반도 수역에 들이민 것 자체가 미국의 대조선(대북) 핵 공격 기도와 실행이 체계화, 가시화되는 가장 엄중한 단계에 들어섰으며 핵전쟁 발발이 현실로 대두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주장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미국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CVN-76)의 부산 입항에 반발하며 항모를 직접 공격할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오늘(13일) 논평을 내고, “우리의 가장 위력하고도 신속한 첫 타격은 미국이 추종 세력들에 대한 ‘환각제’로 써먹는 ‘확장억제’ 수단들은 물론 조선반도(한반도)와 그 주변에 둥지를 튼 악의 본거지들에도 가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통신은 “미국이 상시적인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존재하고 핵전쟁 발발의 전운이 짙게 배회하는 조선반도에 각종 핵 전략자산을 계속 들이미는 것은 정세를 돌이킬 수 없는 파국적인 상황으로 몰아가는 노골적인 군사적 도발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한 개 전쟁을 치를 수 있다’고 광고하는 핵 추진 항공모함 집단을 조선반도 수역에 들이민 것 자체가 미국의 대조선(대북) 핵 공격 기도와 실행이 체계화, 가시화되는 가장 엄중한 단계에 들어섰으며 핵전쟁 발발이 현실로 대두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주장했습니다.

통신은 또, “우리의 핵 사용 교리는 국가에 대한 핵무기 공격이 감행됐거나 사용이 임박했다고 판단되는 경우 필요한 행동 절차 진행을 허용하고 있다”며 미 항모 대응에 핵을 사용할 수 있다고 내비쳤습니다.

그러면서 “방대한 무력이 대치돼 있고 핵 대 핵이 맞서는 조선반도에서 자그마한 불꽃이라도 튕긴다면 그것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겠는가는 불 보듯 명백하다”며 “미국은 방대한 전략자산이 너무도 위험한 수역에 들어왔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재차 위협했습니다.

어제(12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 레이건함은 오는 16일까지 미국이 제공하는 확장억제와 한미 연합방위 태세를 과시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수민 기자 (waterming@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