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가는 요즘…가벼운 영화가 통한다?
[앵커]
요즘 극장에 갈 때, 어떤 영화 보시나요?
최근 박스오피스를 살펴보면 거액을 들인 대작보다 오히려 가볍게 볼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가 선전을 거듭하고 있는데요.
이유가 뭔지, 신새롬 기자가 짚어봅니다.
[기자]
지난 3일 개봉한 강하늘ㆍ정소민 주연의 코미디 영화 '30일'
한글날 연휴는 물론, 송중기 주연의 '화란' 개봉에도 관객수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엄정화 주연의 코미디 영화 '화사한 그녀' 역시 개봉일 박스오피스 3위, 예매율은 2위로 선전 중입니다.
<엄정화 / 배우> "'화사한 그녀'의 제일 큰 매력은 즐겁다. 또 다른 모든 배우들의 멋진 연기, 또 그 연기에서 느끼는 즐거움을 또 함께 느끼실 수 있는 진짜 즐거운 영화가 될 것 같습니다."
추석 시즌 1위였던 '천박사 퇴마 연구소'는 오컬트 코미디 액션으로 가볍고 재밌게 볼 수 있다는 점이 흥행 요인으로 꼽혔고, 여름 성수기 반전 흥행 사례로는 유해진, 김희선의 로맨틱 코미디 '달짝지근해'가 꼽힙니다.
<유해진 / 배우> "저희 영화 같은 작품이 있어야지 또 다양성 면에서도 좀 좋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저희는 안 블록버스터입니다."
블록버스터에 대한 피로감에 더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데이팅 무비에 대한 욕구가 크다는 설명입니다.
<윤성은 / 영화평론가> "진중하고 시각적인 매혹이 있는 블록버스터보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코미디 영화들을 선호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그동안 극장에서 거의 사라져 갔었던 로맨틱 코미디를 비롯한 좌충우돌 코믹물들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가을 극장가에 부는 코미디 열풍으로, 영화계는 다양한 영화 제작에 힘이 실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화사한그녀 #엄정화 #30일 #강하늘 #달짝지근해 #코미디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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