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빵·군고구마' 맛집 등극…겨울철 간식으로 '월동준비' 나선 편의점

신민경 기자 2023. 10. 13.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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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날씨가 지속하면서 편의점 업계가 호빵·햇고구마 등으로 동계 준비에 나섰다.

편의점이 겨울철 대표 먹거리 핫플로 등극한 만큼 업체들은 소비자 공략을 위해 차별화 상품 유치에 한창이다.

본격적인 겨울철 먹거리 준비에 나서며 군고구마 판매 개시에 나선 것이다.

한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겨울철 대표 간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편의점 업계 간식 경쟁도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며 "차별화 상품을 유치하기 타 기업과 협업도 활발히 이뤄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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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고구마·어묵·호빵 신제품 출시 봇물
"차별화 상품 유치 위해 타 기업 협업도 활발"
GS25는 겨울 대표 간식 붕어빵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GS25 제공)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쌀쌀한 날씨가 지속하면서 편의점 업계가 호빵·햇고구마 등으로 동계 준비에 나섰다. 편의점이 겨울철 대표 먹거리 핫플로 등극한 만큼 업체들은 소비자 공략을 위해 차별화 상품 유치에 한창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금주 햇고구마 발주를 시작했다. 본격적인 겨울철 먹거리 준비에 나서며 군고구마 판매 개시에 나선 것이다. GS25는 국내 대표 고구마 산지 전라남도 해남에서 고구마를 확보했다.

GS25 관계자는 "냉동 고구마로 군고구마를 상시 운영하기도 했으나 더 맛있는 간식을 제공하기 위해 햇고구마 판매를 시작하게 됐다"며 "철저한 원물관리를 통해 더 맛있는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신제품 '어떡어떡'(어묵+물떡)을 선보여 어묵 제품군을 강화했다. 또 올해부터 처음으로 붕어빵도 선보여 차별화한 겨울 간식 전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CU도 지난 8월부터 일찌감치 고창군, 영암군, 김제시 등 유명 산지 리스트를 추리고 직접 산지를 방문하며 고구마 물량 확보에 나섰다. 다양한 지자체와 협약을 통해 대량의 원물을 수매해 9월 초부터 올해 수확한 햇고구마로 군고구마를 운영 중이다.

CU는 9월 출시한 시그니처 간편식 시리즈를 통해 올해 겨울 시즌을 겨냥한 국물 도시락을 업계에서 가장 먼저 출시하기도 했다.

세븐일레븐은 다음달부터 국내 토종 고구마인 '소담미 고구마'를 도입해 판매할 예정이다. 소담미 고구마는 농촌진흥청에서 연구·개발한 품종으로 외관이 매끈하고 부드러우며 단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겨울철 별미인 어묵은 프리미엄 수제어묵 전문 브랜드 '고래사어묵'과 손잡고 고품질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야채어묵꼬치'를 비롯해 포장마차에서 즐겨 먹던 '접사각어묵꼬치'는 물론 다양한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해 '새우봉꼬치', '문어어묵꼬치', '모둠어묵꼬치' 등 총 6가지 구성으로 선택 폭을 넓혔다.

또 치킨의 원조 '멕시카나'와 협업한 호빵 차별화 상품도 판매 중이다. 매콤달콤한 양념치킨 맛이 돋보이는 '멕시카나양념치킨호빵'과 간장소스 베이스에 청양고추로 맛을 더한 '멕시카나고매치킨호빵' 2종이다.

한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겨울철 대표 간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편의점 업계 간식 경쟁도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며 "차별화 상품을 유치하기 타 기업과 협업도 활발히 이뤄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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