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준석 3번 낙선"→李 "공천주면 나도 대구시장…洪, 노원 오면 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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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홍준표 대구시장이 자신을 향해 '제 앞가림이나 잘하라'는 취지의 비판을 한 것에 대해 섭섭한 감정을 드러냈다.
안된다는 사실을 알고도 계속 도전하는 자신을 격려하지 못할망정 질책한 것이 불편한 이 전 대표는 "저도 공천받아서 대구 나가면 될 것 같다. 대구 시장 나가면 되는데 홍준표 시장은 노원병 출마하면 안 된다"라며 "이치가 그런 것이다"고 전후 사정을 잘 아는 홍 시장이 그런 말을 한 것을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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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홍준표 대구시장이 자신을 향해 '제 앞가림이나 잘하라'는 취지의 비판을 한 것에 대해 섭섭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 전 대표는 12일 밤 KBS 2TV '더 라이브'에서 홍 시장의 SNS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홍 시장은 이 전 대표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를 거의 정확히 맞혀(이준석 '18%p차로 진다'· 실제 17.15%p차) 주목받은 것과 관련해 "족집게처럼 결과를 맞힌 이준석 전 대표는 어떻게 자기 선거는 세번이나 실패했는지 의아하다"며 "내공이 쌓였으니 성공하리라 믿기에 부디 평론가에서 우리당의 전 대표로 돌아오라"고 비판 일변도에서 벗어나 당을 위해 일할 것을 충고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노원병에 홍준표 시장 나오면 안 된다"며 자신이 3번이나 낙선한 서울 노원병은 보수후보의 무덤이라고 지적했다.
안된다는 사실을 알고도 계속 도전하는 자신을 격려하지 못할망정 질책한 것이 불편한 이 전 대표는 "저도 공천받아서 대구 나가면 될 것 같다. 대구 시장 나가면 되는데 홍준표 시장은 노원병 출마하면 안 된다"라며 "이치가 그런 것이다"고 전후 사정을 잘 아는 홍 시장이 그런 말을 한 것을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했다.
그러면서 "원래 안철수 의원과 톰과 제리(디즈니 만화속 고양이와 쥐) 하다가 이제 홍준표 대표와도 톰과 제리 해보려고 한다"며 홍 시장을 쳐다봤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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