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앤스톡]전문 인력 수혈한 컴투스, 적자·주가 침체 떨쳐낼까

이재현 기자 2023. 10. 13.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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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가 최근 증권가 출신 임원을 잇따라 영입하면서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을 싣는 모습이다.

컴투스 주가는 지난 12일 4만4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컴투스에 따르면 2025년까지 직전 3개년 별도 기준 연평균 영업현금흐름(OCF)의 33%를 재원으로 확보하고 이를 통해 주주 배당 및 자사주 매입을 진행한다.

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분석력, 투자자 관리 등의 전문 역량을 두루 갖춘 김 상무의 지휘로 컴투스가 주주 및 시장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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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컴투스
컴투스가 최근 증권가 출신 임원을 잇따라 영입하면서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을 싣는 모습이다. 그동안 여러 방어책을 내세웠음에도 주가 하락을 막지 못한 만큼 주가 견인이 최우선 과제로 놓여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는 최근 증권 시장 및 정보기술(IT) 업계 전문가로 평가받는 김동희 상무를 IR실장으로 영입했다.

신임 김동희 상무는 국내 유수의 증권사에서 애널리스트로 근무해 왔다. 2005년부터 NH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메리츠증권 등 주요 증권사의 애널리스트 및 마이다스프라이빗에쿼티 투자본부 상무 등을 역임했다.

컴투스는 김 상무 영입을 통해 국내외 금융, 투자 시장에 대한 전문적 분석과 예측으로 기업 경쟁력을 높일 IR 전략을 구축한단 계획이다. 지난 7월 카카오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낸 '재무 전문가' 남재관 경영전략부문장(부사장)을 영입한 만큼 증권가 출신 두 사람의 시너지도 주목된다.

컴투스의 전략적 IR업무를 총괄하게 된 김 상무의 어깨가 무겁다. 수년간 상승 동력을 잃은 주가 부양이 급선무기 때문이다. 컴투스 주가는 지난 12일 4만4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17만원대까지 올랐던 2년 전에 비해 현재 75%가량 떨어진 상태다.

컴투스에 따르면 2025년까지 직전 3개년 별도 기준 연평균 영업현금흐름(OCF)의 33%를 재원으로 확보하고 이를 통해 주주 배당 및 자사주 매입을 진행한다. 취득한 자사주의 50%는 소각한단 방침이다. 이어 지난 7월 149억원 규모의 특별 분기 배당을 처음으로 진행하기도 했지만 주가를 끌어올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주가 폭락의 이유로는 실적 악화가 꼽힌다. 컴투스는 잇따라 신작을 발표하면서 마케팅비가 급증, 3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올해 출시한 신작들의 실적이 올 하반기 반영되는 가운데 컴투스는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분석력, 투자자 관리 등의 전문 역량을 두루 갖춘 김 상무의 지휘로 컴투스가 주주 및 시장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컴투스는 3분기 매출 2249원, 영업이익 31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할 전망이다. 서머너즈워 지식재산권(IP)을 중심으로 다양한 신작들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되고 있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영업이익은 9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희 신임 컴투스 IR 실장은 "컴투스의 비전과 역량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IR 활동으로 컴투스의 가치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현 기자 jhyu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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