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파주] "한국 알려" 클린스만 감독, '슈투트가르트 후배' 정우영 향한 기대감

4일 중국 항저우 황룽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 한국 대 우즈베키스탄 경기, 전반전 한국 정우영이 추가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축구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튀니지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12일 경기 파주시 NFC에서 훈련을 지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주=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59) 감독이 VfB 슈투트가르트 후배 정우영(24)에 대해 이야기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대표팀은 오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를 상대한다. 17일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 경기를 치른다.

이날 관심거리 중 하나는 클린스만 감독의 정우영 활용 여부다. 독일 분데스리가 VfB 슈투트가르트서 활약 중인 정우영은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대회에서 무려 8골을 터트리며 득점왕에 올랐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를 축하하면서 "내 슈투트가르트 후배"라며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현역 시절 저명한 공격수였고, 슈투트가르트에서도 뛴 적이 있다. 이 이력을 알리며 정우영을 칭찬한 것이다.

축구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주장 손흥민이 튀니지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12일 경기 파주시 NFC에서 훈련 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2일 튀니지와의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장에서도 정우영에 대해 이야기한 클린스만 감독이다. 그는 "독일 현지에서 헤드라인 소식들로 정우영에 대해 언급을 했다. 슈투트가르트와 독일인들이 한국의 군 문제 등이 의미하는 바에 대해 알게 됐다"라며 웃음을 보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시즌 어려움을 겪었던 정우영이 출전시간을 많이 가져간 것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10일 경기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지시하고 있다. 축구대표팀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 두 차례 평가전을 갖는다. 사진┃뉴시스

클린스만 감독은 "직전 시즌 SC 프라이부르크서 정우영의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올 시즌 슈투트가르트와 아시안게임 황선홍 감독 하에서 출전 시간을 많이 가져갔다. 또 아시안게임에서 득점을 많이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클린스만 감독은 정우영의 활용방안을 더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황선홍 감독이 윙포워드, 공격수로 활용한 것을 예로 들며 "정우영은 중앙, 측면, 모두를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라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을 더 해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4일 중국 항저우 황룽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 한국 대 우즈베키스탄 경기, 전반전 한국 정우영이 추가골을 넣고 황선홍 감독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9일 중국 진화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 대한민국 대 쿠웨이트 경기, 후반전 정우영이 팀의 다섯번째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정우영이 9일 경기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리는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입소하기 전 금메달을 꺼내보이고 있다.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3일 서울에서 튀니지를 상대한 뒤 17일 수원에서 베트남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STN SPORTS 모바일 뉴스 구독

▶STN SPORTS 공식 카카오톡 구독

▶STN SPORTS 공식 네이버 구독

▶STN SPORTS 공식 유튜브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