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유커" 롯데관광개발, 올 국경절 매출만 110억 '대박'

류난영 기자 2023. 10. 13. 0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정부가 한국행 단체관광을 허용한 이후 늘어난 중국인 유커(遊客·관광객)에 롯데관광개발이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기존 개별 관광객에 단체 관광 재개 효과가 나타나면서 골든위크 기간 동안에만 110억원의 순매출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중국 인바운드 회사를 통해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본격적으로 유입되는 다음달 부터는 중국인 관광객 효과가 더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고 대비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사진=롯데관광개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중국 정부가 한국행 단체관광을 허용한 이후 늘어난 중국인 유커(遊客·관광객)에 롯데관광개발이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기존 개별 관광객에 단체 관광 재개 효과가 나타나면서 골든위크 기간 동안에만 110억원의 순매출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13일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국내 추석 연휴와 중국 국경절 연휴가 겹친 골든위크 기간(9월29~10월6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일일 최대 1500실 수준의 호텔 객실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객실(1600실)의 90%를 넘는 수준이다.

또 국경절 연휴기간(9월29~10월6일) 8일 간 1만154명이 카지노를 이용했다. 지난 8월 한 달 동안의 이용객 2만8734명과 비교해 보면 약 10일 동안의 실적을 하루 만에 달성했다.

특히 지난 3일엔 하룻 동안에만 1411명이 카지노를 이용하는 등 이용객 수 기준 개장 이후 최대 기록을 이뤘다.

이 기간에만 카지노에서 110억원의 순매출을 기록하는 특수를 누렸다. 9월 한 달 순매출이 143억2900만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9월 매출의 77%를 8일 만에 달성한 셈이다.

국내 추석 연휴와 중국 국경절이 겹치면서 제주도에 중국인의 발길이 이어졌다. 제주도 관광협회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9월28~10월3일) 중국인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 1만8000여명이 제주를 찾은 것으로 추정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중국 인바운드 회사를 통해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본격적으로 유입되는 다음달 부터는 중국인 관광객 효과가 더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고 대비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신규 디지털 플랫폼인 QR코드 모바일웹, 테이블 오더링 시스템 등을 새롭게 도입했다.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사진=롯데관광개발).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7월 런칭한 QR코드 모바일웹은 로비, 객실 및 시설 곳곳에 설치된 배너의 QR코드를 통해 모바일웹에 접속 가능하며 그랜드 하얏트 제주 객실, 식음업장, 부대시설, '한 컬렉션' K패션몰 등 다채로운 정보를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 드림타워 이용에 편의를 더한다.

중국어(간체, 번체), 영어, 일본어 등 4개 국어가 지원되어 외국인 관광객들도 손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추후에는 각종 이벤트 및 할인 혜택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3월부터 도입된 테이블 오더링 시스템 역시 중국어(간체, 번체), 영어, 일본어 등 4개 국어가 지원되며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14개 모든 레스토랑 및 바에서 이용할 수 있다. 메뉴에 대한 상세 설명을 제공하고 있어 한국 음식이 생소한 외국인 고객들도 쉽게 주문이 가능하다.

한편, 중국판 인스타그램으로 불리는 중국의 대표적인 소셜미디어 채널인 샤오홍슈(小紅書)를 런칭해 본격적인 리오프닝 시기를 맞아 각종 정보와 영상 등을 통해 드림타워와 제주를 알리는데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국 관광객들과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중국 단체관광의 본격적 재개와 맞물려 이번달 정저우(鄭州), 허페이(合肥) 등 10개 주요 도시가 추가되고 홍콩, 마카오 등이 증편되면서 제주 해외직항 노선이 주 153편까지 확대될 예정"이라며 "이 경우 역대급 실적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