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광장] 예방접종! 고위험군 보호를 위한 최선의 방어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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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두는 마마라고도 불렸다.
최초의 백신은 1796년 영국의 의사 에드워드 제너에 의해 개발됐는데, 이는 당시 사망률 40%에 이를 만큼 치명적이었던 천연두 퇴치에 크게 이바지했다.
세계적으로 백신 개발과 접종이 진행되면서 위드 코로나 단계로 빠르게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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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두는 마마라고도 불렸다. 최초의 백신은 1796년 영국의 의사 에드워드 제너에 의해 개발됐는데, 이는 당시 사망률 40%에 이를 만큼 치명적이었던 천연두 퇴치에 크게 이바지했다.
3년 넘게 코로나19가 지속됐다. 세계적으로 백신 개발과 접종이 진행되면서 위드 코로나 단계로 빠르게 전환됐다. 예방접종으로 면역이 형성되면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침입했을 때 감염 위험을 줄여준다. 혹 감염되더라도 중증화나 사망에 이르는 상황을 막아준다.
최근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에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 일반인의 64.8%, 감염내과 전문의의 84.1%가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국민의 적극적 접종 참여가 코로나19 팬데믹 종식에 기여했다는 것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 회복을 위해서는 접종에 대한 국민의 높은 참여가 중요함을 엿볼 수 있다.
건강한 겨울을 나기 위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오는 19일 시작된다. 이번 절기 접종이 예년과 다른 것은 1년에 한 번씩만 접종하면 된다는 것이다. 접종 권고 대상 또한 질병 부담이 높은 고위험군으로 중증·사망 예방에 주력한다. 65세 이상과 12-64세 면역저하자,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 구성원에게 접종이 적극 권고된다. 고위험군이 아닌 12세 이상 국민은 희망하는 경우 11월 1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정부는 미국 등 해외 주요국도 동시 접종을 추진하고 있음에 따라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의 동시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접종 후 이상 반응 또한 단독으로 접종하였을 때와 비교하여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작년 동시 접종자의 이상반응 신고율은 코로나19 단독 접종자보다 약 40% 낮았다.
지난 절기 65세 이상 독감 접종률은 83.6%로 높은 편이었던 반면 코로나19 접종률은 35.8%대로 저조했다. 여러 차례 접종에 따른 피로감, 백신 효과에 대한 불신, 이상 반응에 대한 우려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8월 31일부터 코로나19가 법정 감염병 2급에서 4급으로 전환됐다. 독감, 수족구병, 급성 호흡기감염증이 4급 감염병에 속한다. 코로나19는 1급 감염병이었다. 전국을 휩쓴 코로나19가 이제 독감 수준으로 위험도가 떨어진 것이다. 한창 유행할 때와는 달리 지금은 많은 이들의 관심에서 다소 벗어났다.
그럼에도 고위험군에 대한 예방접종은 왜 필요할까?
첫째,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코로나19 감염은 계속되고 있다. 신규 변이 바이러스가 지속해서 출현하고 있고, 이전에 접종하였다 하더라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면역력이 점차 감소하기 때문이다.
둘째, 고령이거나 면역저하자일수록 감염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65세 이상 어르신은 65세 미만에 비해 중증화율은 약 21배, 치명률은 약 40배 높다. 2022년 사망원인 3위는 코로나19였는데 그중 65세 이상 연령이 91.9%를 차지했다.
셋째, 이번 신규 백신은 현재 발생하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맞춤형 백신이기 때문이다. 기존 백신에 비해 현재 발생하는 변이 바이러스에 최대 4배 효과가 높다.
코로나19가 독감 수준으로 여겨지더라도 고위험군인 고령층과 면역저하자에게는 여전히 위협적이다.
예방접종은 과학이 주는 확실하고 안전한 감염병예방법이다. 고위험군에게는 중증화나 사망을 줄이기 위한 최선의 방어 수단이다. 나와 우리 가족의 건강을 위해 내 주변의 어르신들이 접종받을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해야 한다. 남시덕 대전시 시민체육건강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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