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가격 30분의 1토막난 클레이튼, 생태계도 흔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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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035720) 계열사가 만든 블록체인 클레이튼의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클레이튼 코인(KLAY)의 가격이 떨어지는 것뿐만 아니라 클레이튼 블록체인이 활용되는 탈중앙화금융(디파이)의 범위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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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부 '악재'에 가격·시가총액·체인 경쟁력 모두 ↓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카카오(035720) 계열사가 만든 블록체인 클레이튼의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클레이튼 코인(KLAY)의 가격이 떨어지는 것뿐만 아니라 클레이튼 블록체인이 활용되는 탈중앙화금융(디파이)의 범위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 가격 하락을 넘어서 블록체인으로서 클레이튼의 쓰임새가 위축되고 있는 것이다.
13일 글로벌 디파이 데이터 사이트 '디파이라마' 지표에 따르면 이날 클레이튼의 TVL(Total Value Locked)은 9700만달러(약 1297억원)이다. TVL은 특정 블록체인의 디파이에 예치돼 있는 자산의 규모를 나타내는 지표로 통상 기존 금융권에서 은행의 예금 규모와 직접적으로 비교가 되기도 한다.
즉 해당 디파이 안에 '얼마나 많은 돈이 예치돼 있나'를 가리키는 지표이다. 이는 곧 디파이 속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의 규모와 해당 디파이의 유동성과도 직접적인 관계성을 지닌다. 이에 TVL이 높을수록 해당 디파이의 유동성은 풍부하며, 풍부한 유동성에 따라 상대적으로 타 디파이에 비해 시스템상 '안전하다'라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유수의 글로벌 프로젝트들 사이에서 시가총액 13위를 기록하는 등 소위 '잘 나가던 시절'(2021년 3월)에는 TVL이 10억달러(약 1조3375억원)를 상회하던 클레이튼이지만, 최근 TVL 규모는 그 시절 TVL에 10분의 1보다 못한 수준까지 떨어졌다. 클레이튼 디파이에 대한 경쟁력이 추락한 것이다.
물론 클레이튼 TVL의 하락세에는 대부분의 가상자산의 가격이 하락하고 매수심리가 크게 떨어지는 '크립토겨울(크립토윈터)'와 무관하지 않다. 다만 그럼에도 업계에서는 클레이튼의 TVL이 유독 타 디파이에 비해 하락선을 타는 것은 '김남국 사태'나 '코인 횡령·배임 의혹' 등 외부적인 요인에 더해 대기업들의 클레이튼 거버넌스카운슬(GC) 이탈, '초기 토크노믹스 설계 실패' 등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코인 가격도 한때 코인마켓캡 기준 4820원대까지 갔던 클레이튼이지만, 이날 기준 160원대에 머물고 있다. 30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TVL보다도 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시가총액도 이전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 한때 15조원 상당의 시가총액도 이날 기준, 5000억원 수준으로 3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코인마켓캡 기준 시가총액 순위도 13위에서 80위로 떨어졌다.
클레이튼 재단은 우선 생태계의 유지 및 성장을 위해 클레이튼 블록체인에 올라있는 프로젝트들의 이탈을 최대한 막고, 유망한 프로젝트들을 유입시킬 계획이다.
또한 지난달 13일 시민단체 경제민주주의21로부터 고발당한 클레이 관련 배임·횡령 등의 혐의도 입증하면서 '사법리스크'를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11일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은 김범수 전 의장과 카카오 관계사 임원들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고발한 김경율 경제민주주의 대표를 불러 첫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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