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가슴곰 복원 상징 '김천 오삼이'…예술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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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시는 멸종위기 동물의 초상화로 주목받고 있는 고상우 화백이 제작한 반달가슴곰 '오삼이' 모델 작품 '다시 뛰는 심장, KM-53'그림과 NFT 영상작품을 시가지 3곳에서 전시한다고 13일 밝혔다.
김천시는 멸종위기 동물을 초상화에 담는 고상우 작가에게 '오삼이'를 모델로 작품을 의뢰했다.
작가는 '다시 뛰는 심장, KM-53' 작품에서 벌꿀을 사랑했던 '오삼이'에게 꿀통을 안겨주고 인간과 공존해야 하는 동물과 생태환경 문제에 대한 메시지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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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뉴시스] 박홍식 기자 = 경북 김천시는 멸종위기 동물의 초상화로 주목받고 있는 고상우 화백이 제작한 반달가슴곰 '오삼이' 모델 작품 '다시 뛰는 심장, KM-53'그림과 NFT 영상작품을 시가지 3곳에서 전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오삼이'는 반달가슴곰 복원 사업으로 방사된 반달곰 중 가장 왕성하게 활동했던 곰이다.
관리번호 'KM-53'은 한국에서 태어난 53번째 수컷이란 의미로 '오삼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김천시는 반달가슴곰의 실제 스토리를 살려 '오삼이'라는 캐릭터로 재탄생시키고 캐릭터 활용 등 반달가슴곰 공존문화 조성을 추진했다.
반달가슴곰 복원의 상징이었던 오삼이는 수도산 방사 이후 경남 합천군 가야산, 경북 구미시 금오산, 충북 영동군 민주지산 등 활동범위를 넓히며 왕성한 활동력을 보이다 지난 6월 경북 상주에서 민가 침입 등의 사고를 우려한 국립공원공단의 포획 과정에서 폐사했다.
김천시는 멸종위기 동물을 초상화에 담는 고상우 작가에게 '오삼이'를 모델로 작품을 의뢰했다.
작가는 '다시 뛰는 심장, KM-53' 작품에서 벌꿀을 사랑했던 '오삼이'에게 꿀통을 안겨주고 인간과 공존해야 하는 동물과 생태환경 문제에 대한 메시지를 담았다.
김천시는 완성된 오삼이 작품을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컨셉으로 친환경생태공원 유리온실 외벽과 시청사 1층 로비, 시립박물관 1층 등 3곳에 전시한다.
홍성구 김천시장 권한대행(부시장)은 "오삼이가 지리산을 벗어나 새로운 환경을 개척했듯이 지자체 최초로 예술을 활용해서 환경보전 메시지를 전달하고 지역 볼거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이 관람해서 현대미술 작품도 감상하고 멸종위기 동물과 공존의 의미를 한 번쯤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s64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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