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IS와 판박이"‥하마스 '잔혹 영상' 역풍
[뉴스투데이]
◀ 앵커 ▶
하마스가 인질들을 학대하고 살해하는 영상을 의도적으로 SNS에 퍼뜨리고 있다는 뉴스, 전해드렸습니다.
이런 전략은 극단주의 테러단체인 IS나 알카에다와 매우 유사합니다.
윤성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하마스가 SNS에 실시간 중계를 한 이스라엘 일가족 납치 영상입니다.
집에 들이닥친 무장대원들이 가족들에게 총구를 들이대며 위협합니다.
[하마스 무장대원] "너희 정부에 우리가 여기 왔다는 사실을 알려라."
[이스라엘인 인질] "저는 다리에 총을 맞았습니다. 어린 소녀도 붙잡혀 있습니다."
채팅창에는 인질들을 조롱하는 댓글까지 연이어 올라옵니다.
하마스는 인질이 된 민간인과 군인을 마구 폭행하는 모습도 잇따라 올리며 이스라엘에 대한 응징이라고 선전했습니다.
인질 4명을 거리로 끌고나와 처형한 정황이 담긴 영상까지 당당하게 공개했습니다.
SNS에 영상을 적극적으로 유포하는 하마스의 방식은 극단주의 테러단체인 IS나 알카에다와 판박이입니다.
IS는 인질들을 참수하거나 총살하는 영상까지 공개해 충격을 줬는데 이런 영상들을 협상력을 높이고 공포심을 심어주는 도구로 활용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하마스는 IS와 똑같습니다. 전 세계가 IS를 분쇄하고 제거했던 것처럼 하마스도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재 X라고 불리는 트위터는 윤리의식이 없는 전쟁터"라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테러집단의 선전장이 된 SNS를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하마스는 국제적 비난을 무마하려는 듯 여성과 아이 등 3명을 석방하는 영상을 공개해 또 선전에 나섰지만 이스라엘은 이 영상이 이번 전쟁전에 촬영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MBC뉴스 윤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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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철 기자(ysc@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532979_362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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