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시설 종사자들이 먼저 생애주기·장애특성 따른 성 행동 이해해야 ”

전주시청소년성문화센터, 12일 장애 아동·청소년 보육교사·양육자 대상 성교육

[정재근 기자(전주)(jgjeong3@naver.com)]
전북 전주시청소년성문화센터(센터장 심기본)는 12일 장애청소년 성적권리 향상을 위한 장애아동 보육교사 및 양육자 대상 성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장애 아동·청소년을 양육하는 양육자와 특수교사, 장애인시설 종사자들이 먼저 장애청소년의 생애주기와 장애특성에 따른 성 행동을 이해할 필요성이 있고, 성교육에 대한 고민을 해소할 목적으로 진행됐다.

강사로 나선 신혜연 광산구청소년성문화센터장은 △장애특성과 발달단계에 따른 성교육 지도 방법 △경계존중과 디지털 성폭력 예방 △질의 응답 등의 내용으로 강연을 실시했다.

▲ⓒ전주시

특히 신 센터장은 교육 전 사전조사를 통해 교육대상에 적합한 강의내용을 구성해 양육자나 교사들이 가정과 기관에서도 지속적 인성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이번 교육에서는 장애인의 성적 행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왜곡된 인식을 전환하고 대안을 찾아가는 등 역량 강화 방식으로 진행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돕기도 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교사는 “장애인에 대한 왜곡된 성의식을 바로잡을 수 있었고, 장애인의 성적 권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심기본 전주시청소년성문화센터장은 “앞으로도 발달장애인의 성인권 향상과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재근 기자(전주)(jgjeong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