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역 이미지 벗는다…‘세 번째 결혼’ 오승아 “오랜만에 선역, 행복해”(인터뷰)

손진아 MK스포츠 기자(jinaaa@mkculture.com) 2023. 10. 13.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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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선역이다.

그동안 드라마 속 악역으로 활약해오던 배우 오승아가 또 한 번 이미지 변신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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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승아, MBC 새 일일드라마 ‘세 번째 결혼’ 출연
악역 이미지 벗을 준비 완료..선역 ‘정다정’으로 활약 예고

오랜만에 선역이다. 그동안 드라마 속 악역으로 활약해오던 배우 오승아가 또 한 번 이미지 변신에 나선다.

오승아는 MBC 새 일일드라마 ‘세 번째 결혼’(기획 장재훈/제작 MBC C&I/극본 서현주/연출 이재진, 강태흠)에 출연한다. ‘세 번째 결혼’은 조작의 삶을 사는 여자와 거짓을 파헤치고 응징하려고 몸부림치는 여자의 파란만장한 진실 게임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과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배우 오승아가 또 한 번 이미지 변신에 나선다. 사진=스타휴엔터테인먼트
특히 오승아는 ‘두 번째 남편’에 이어 또 한 번 서현주 작가의 작품으로 시청자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오승아가 연기하는 정다정 역은 명랑 쾌활하고 긍정적이지만, 억울한 일을 당하면 반드시 죗값을 치르게 하겠다는 오기도 장착한 인물이다.

오랜만에 선역을 맡게 된 오승아는 “오랜만에 선역으로 돌아오게 됐다. 첫 선역이 ‘그 여자의 바다 티비소설’이었는데, 그때는 수동적이고 삶에 어려움과 고통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는 순종적인 여자를 연기했다면 이번 정다정 캐릭터는 밝고 긍정적으로 세상을 살아가지만 불의를 보거나 억울한 일을 당하게 되면 꼭 되갚아주는 그런 현대 여성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배우 오승아가 ‘세 번째 결혼’에 출연한다. 사진=스타휴엔터테인먼트
그동안 작품을 통해 연이어 악역을 소화한 오승아는 ‘새로운 캐릭터 도전’이라는 갈증이 있었다. 선역 역시 오승아가 간절히 기다렸던 캐릭터다. 그는 “솔직히 악역을 너무 오랜 시간해서 ‘내가 과연 선역을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가지고 살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재진 감독님께서 ‘세 번째 결혼’ 미팅 때 긍정적으로 봐주시고, 서현주 작가님께서도 ‘두 번째 남편’에서 같이 작업을 하면서 악역을 해봤으니, 이번 작품에서 선역으로 이미지 변신을 해보자고 말씀해주셨었는데, 정말 기뻤다. 감독님, 작가님께서 이렇게 좋은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배우 오승아가 선역 역할을 맡아 새로운 얼굴을 선보인다. 사진=스타휴엔터테인먼트
드디어 갈증을 씻을 기회를 만난 오승아는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는 “정말 하고 싶었던 캐릭터를 만나게 되어 행복하다”며 “보시는 분들이 답답하지 않고, 보면서 즐거움과 통쾌함까지 드릴 수 있는 그런 오승아만의, 그리고 ‘정다정’만의 당찬 매력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MBC 새 일일드라마 ‘세 번째 결혼’은 ‘하늘의 인연’ 후속으로 오는 23일 첫 방송된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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