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휴전 중" 구글· MS AI, 앗 실수…시총 또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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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처럼 묻고 답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오답을 내놓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현재 진행 중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무력 충돌 관련 질문에서 문제가 드러났습니다.
현지시간 12일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챗GPT와 같은 AI 챗봇인 구글의 바드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상황에 관해 묻자 "휴전 중"이라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바드는 "이스라엘은 현재 휴전 중"이라며 "최소 35명의 목숨을 앗아간 며칠 동안의 폭력 끝에 지난 5월 13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지하드 사이에 합의됐다"고 대답했습니다.
앞서 지난 2월 구글은 챗GPT 대항마로 인공지능(AI) 챗봇인 '바드(Bard)'를 부랴부랴 공개했다가 거센 역풍을 맞은 바 있습니다. 바드가 공개 석상에서 잘못된 답변을 내놓자 AI 성능에 의구심이 일었고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주가는 7% 넘게 폭락한 바 있습니다.
MS의 빙 챗봇도 이스라엘의 휴전에 관한 질문에 "가자 지구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에 10월 10일 발효된 휴전이 있다"고 틀린 답을 내놓았습니다.
빙 챗봇은 휴전을 재차 확인하면서 "이집트가 중재했다"고 답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생성형 AI가 여전히 현실과 동떨어지거나 사실과 다른 답을 내놓으면서 아직 결함이 많고 완전히 신뢰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구글은 대변인 성명을 통해 "모든 대형 언어 모델(LLM) 기반의 경험은 특히 속보와 관련해 실수를 할 수 있다"며 "구글은 항상 품질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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