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승-200탈삼진 KBO 새 역사, 김하성과 한솥밥 기회 잡나…“SD, 페디 영입 문의할 것” 美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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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에서 37년 만에 20승-200탈삼진 대업을 이뤄낸 에릭 페디(30·NC)가 메이저리그의 주목을 받고 있다.
KBO리그 역대 5번째 20승-200탈삼진 대업을 이뤄낸 순간이었다.
샌디에이고의 선택을 받아 2년 만에 메이저리그 복귀를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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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KBO리그에서 37년 만에 20승-200탈삼진 대업을 이뤄낸 에릭 페디(30·NC)가 메이저리그의 주목을 받고 있다. 2년 만에 복귀가 점쳐지는 유력 구단은 김하성(28)이 속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다.
메이저리그 내 이적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최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오프시즌 전망’이라는 제목의 기사 아래 샌디에이고 선발진의 전력 보강 필요성을 제기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잰더 보가츠, 후안 소토, 매니 마차도 등 다수의 스타플레이어를 보유한 샌디에이고는 2023시즌에 앞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강자 LA 다저스의 대항마로 꼽혔으나 3위(82승 80패)로 아쉽게 시즌을 마감했다.
샌디에이고의 선발진은 올 시즌 리그 최강 전력을 자랑했다. 블레이크 스넬과 마이클 와카가 나란히 14승으로 중심을 잡았고, 조 머스그로브가 10승, 다르빗슈 유와 세스 루고가 각각 8승씩을 책임졌다. 샌디에이고의 선발 평균자책점(3.69)은 내셔널리그 1위였다.
문제는 다가오는 스토브리그서 스넬과 루고가 모두 FA 자격을 얻는다는 것. 샌디에이고 입장에서는 두 명을 모두 잔류시키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이지만 현지 언론은 2명의 동시 잔류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그러면서 언급한 투수가 바로 KBO리그 NC 소속의 페디였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이 만료되는 류현진 또한 후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MLBTR은 “샌디에이고는 오프시즌 2~3명 선발투수를 데려올 필요가 있다”라며 “자유계약선수 시장의 하위 티어에 있는 마이클 로렌젠, 랜스 린, 카일 깁슨, 제임스 팩스턴, 마틴 페레즈, 류현진에 눈길이 간다. 루이스 세베리노는 1년 계약 후보이며, 스윙맨 제이콥 유니스는 2년 계약을 통해 선발 역할을 맡길 수도 있다”라고 영입 후보군을 나열했다.
매체는 곧이어 시선을 아시아로 돌렸다. 일본이 아닌 한국의 KBO리그였다. MLBTR은 “샌디에이고는 최근 아시아 출신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라며 “아마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뛰었던 에릭 페디에게 영입 문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한국에서 첫 시즌 28경기 평균자책점 2.13(9일 기준)을 기록했다”라고 주목했다.
페디는 지난 10일 창원 한화전에 선발로 나서 6이닝 7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20승 및 204탈삼진을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5번째 20승-200탈삼진 대업을 이뤄낸 순간이었다.
1983년 삼미 장명부(30승·220탈삼진), 1984년 롯데 최동원(27승·223탈삼진), 1985년 삼성 김시진(25승·201탈삼진), 1986년 해태 선동열(24승·214탈삼진)에 이어 37년 만에 대기록이 탄생했다.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 기록이다.
페디는 지난 2017시즌 워싱턴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6시즌 통산 102경기(선발 88경기) 21승 33패 평균자책점 5.41을 남겼다. 2022시즌 27경기 6승 13패 평균자책점 5.81을 기록한 뒤 작년 12월 총액 100만 달러에 NC맨이 됐다. 샌디에이고의 선택을 받아 2년 만에 메이저리그 복귀를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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