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 "분쟁 확대 여부는 이스라엘 정권에 달렸다"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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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장관은 최근 가자지구 공습을 규탄하며 분쟁 확대 여부는 온전히 이스라엘 정권의 행동에 달렸다고 비판했다.
이란 외무부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바그다드를 방문해 무함마드 시아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란이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계획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한편 아미르압둘라히안 외무장관은 이라크 방문을 끝내면 레바논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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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 규탄 "미국 등이 무기 지원해 방조"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이란 외무장관은 최근 가자지구 공습을 규탄하며 분쟁 확대 여부는 온전히 이스라엘 정권의 행동에 달렸다고 비판했다.
이란 외무부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바그다드를 방문해 무함마드 시아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팔레스타인 국민과 일반 시민에 대한 시오니스트 정권의 전쟁 범죄에 직면하고 있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며 "시오니스트 정권이 가자지구를 완전히 포위하고 물, 전기, 연료를 차단하고 식량과 의약품의 공급을 막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과 일부 국가는 이스라엘에 무기를 보내며 이 범죄 정권이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시민과 민간인을 잔인하게 살해하도록 방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어떤 가능성도 일어날 수 있으며, 이 지역에서 새로운 사건이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특정 국가 관리들이 우리에게 이 지역에 새로운 전선을 열 가능성에 대해 묻고 있다"며 "우리의 명확한 대답은 모든 것이 가자지구에 대한 시오니스트 정권의 행동에 달려 있다는 것"이라 말했다.
이스라엘과 앙숙인 이란은 이미 오래전부터 하마스를 지원해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란이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계획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미국은 이란이 이번 분쟁에 연루됐다는 직접적인 증거는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친이란 성향인 레바논의 무장조직 헤즈볼라가 개입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미국은 확전을 우려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1일 백악관에서 열린 유대인 지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란을 향해 '분명히 조심하라'고 경고했다고 말했다.
한편 아미르압둘라히안 외무장관은 이라크 방문을 끝내면 레바논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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