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이어 KT, 3시즌 연속 준결승 진출

군산/이재범 2023. 10. 13.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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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컵대회 강팀으로 자리잡았다.

수원 KT는 12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 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A조 예선에서 원주 DB를 108-106으로 꺾고 3년 연속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준결승에서 창원 LG마저 꺾은 현대모비스는 KT와 결승에서 72-74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현대모비스는 2020년부터 시작된 KBL 컵대회에서 3년 연속 준결승에 오른 첫 번째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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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군산/이재범 기자] KT가 컵대회 강팀으로 자리잡았다. 3개 대회 연속으로 준결승에 올랐다.

수원 KT는 12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 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A조 예선에서 원주 DB를 108-106으로 꺾고 3년 연속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3년 연속 예선 통과는 울산 현대모비스에 이어 두 번째다.

현대모비스는 2021년부터 3년 연속 두 팀만 배정되는 D조에 속했고, 모두 준결승에 올랐다. 현대모비스는 2021년 서울 삼성과 두 차례 맞붙어 모두 이겼다. 준결승에게 원주 DB에게 패하며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2022년에는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첫 경기에서 80-87로 졌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는 92-83으로 승리하며 또 한 번 더 준결승 무대를 밟았다. 준결승에서 창원 LG마저 꺾은 현대모비스는 KT와 결승에서 72-74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현대모비스는 올해도 안양 정관장과 한 조를 이뤘다. 정관장과 첫 경기에서는 지난해 가스공사와 맞대결처럼 84-91로 7점 차 패배를 당한 뒤 두 번째 만나 100-82로 제압했다.

현대모비스는 2020년부터 시작된 KBL 컵대회에서 3년 연속 준결승에 오른 첫 번째 팀이다.

KT 역시 2021년부터 준결승에 진출하고 있다. 2021년에는 2전승으로 예선을 통과했고, 2022년에는 4전승으로 우승의 기쁨까지 누렸다. 특히, 외국선수 1명(이제이 아노시케)만 뛰고도 정상에 섰다.

KT는 올해 역시 상무에 이어 DB를 꺾고 예선 2전승으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참고로 KT는 2020년 대회에서는 1승 1패로 예선 탈락했다. 4개 컵대회 모두 최소 1승씩 거뒀다. 이는 SK, 창원 LG도 마찬가지다.

KT는 컵대회 통산 전적에서 9승 2패로, 10승 2패의 SK 다음으로 많은 승리를 거두고 있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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