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이어 시니어까지"…세대별 특화 보험상품 쏟아진다

박재찬 기자 2023. 10. 13.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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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이 세대별 특화보험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지난달 '어른이 보험' 퇴출로 MZ세대를 겨냥한 상품들이 대거 출시됐고, 이달에는 60세에서 90세까지 보장하는 시니어 특화 상품이나 병력이 있는 임산부를 겨냥한 상품이 나왔다.

최근 고령자, 유병자에 이어 MZ세대, 임산부 등의 특화보험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보험업계는 앞으로도 보험상품은 연령, 건강상태는 물론 라이프스타일, 가족력 등 고객의 니즈를 더 세분화한 상품들이 더 활발하게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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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 가족력 등 고객 니즈 맞춘 다양한 특화 상품 나올 것
ⓒ News1 DB

(서울=뉴스1) 박재찬 기자 = 보험사들이 세대별 특화보험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지난달 ‘어른이 보험’ 퇴출로 MZ세대를 겨냥한 상품들이 대거 출시됐고, 이달에는 60세에서 90세까지 보장하는 시니어 특화 상품이나 병력이 있는 임산부를 겨냥한 상품이 나왔다.

보험업계에 특화상품 바람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앞으로 특화상품은 연령, 병력여부뿐만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가족력 등 고객의 니즈에 따라 더 세분화될 전망이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화재보험(001450)은 초고령 사회로의 진입에 대비한 60세에서 90세 시니어 특화 상품 ‘현대해상6090Hero종합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60대 이상 고령층의 니즈를 반영해 합리적인 보험료로 충분한 보장을 가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플랜을 구성했고 특히, 치매로 인한 돌봄과 간병에 중점을 둔 플랜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여기에 은퇴자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일시납 제도를 도입하였고, 보험료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체감형 담보’도 신설했다.

현대해상은 “60세 이상의 위험 보장이 20~50대 대비 약 60% 수준인 것을 자사 보유계약을 통해 파악했다”며 “기존 고령자 전용 상품은 속칭 ‘실버보험’으로 판매되며 사망, 간병, 암 등 제한적으로 보장했지만, 이번 신상품에는 입원 일당, 수술, 골절, 치매 등 담보를 추가해 일반 종합보험 수준의 보장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삼성화재해상보험(000810)은 업계 최초로 임산부를 위한 간편고지형 다이렉트 전용상품 ‘임산부·아기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당뇨, 고혈압 등의 질병이력이 있는 임산부도 가입할 수 있고, 보험기간은 출생할 자녀기준으로 30세까지 보장하며, 계약전환을 통해 최대 100세까지 연장도 가능하다.

‘임산부·아기보험’은 임신 및 출산 관련 보장은 기본이고, 아이가 배 속에 있는 동안 더욱 조심스러운 산모의 일상생활까지 지켜주고, 출생 후의 자녀에 대해서도 각종 상해 및 질병들에 대해 경증부터 중증까지 보장이 가능하며, 일상생활에서 흔히 생길 수 있는 각종 리스크들까지 보장해 주는 담보들로 구성돼 있다.

‘어른이 보험’의 판매가 중단된 지난달에는 MZ세대를 겨냥한 상품들이 쏟아져 나왔다. 현대해상(001450)은 ‘굿앤굿2030종합보험’을 판매중 이다. 3대 질환(암·뇌·심장) 등 핵심 보장 위주로 가입할 수 있고 운전자 관련 보장과 배상책임 담보 등을 추가해 종합적인 형태도 가입할 수 있다. 가입 연령은 20세부터 최대 40세다.

또 지난달 삼성화재는 ‘내돈내삼’을 개정한 ‘내돈내삼1640’ 상품을 선보이며 가입연령은 기존 20~40세에서 16~40세로 확대했고, 메리츠화재도 ‘내mom대로 보장보험’을 출시해 16~40세까지 가입 가능한 상품을 출시했다. 여기에 KB손해보험은 0세부터 35세까지 가입가능한 ‘금쪽같은 희망플러스 건강보험’을 DB손해보험(005830)은 7세부터 35세까지 가입이 가능한 ‘청춘어람 종합보험’을 출시했다.

최근 고령자, 유병자에 이어 MZ세대, 임산부 등의 특화보험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보험업계는 앞으로도 보험상품은 연령, 건강상태는 물론 라이프스타일, 가족력 등 고객의 니즈를 더 세분화한 상품들이 더 활발하게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상품이 세분화 되고 있는 추세이고, 소비자들도 스스로의 니즈에 맞는 상품들을 찾아 가입하는 것에 만족도가 높다”며 “보험상품과 보장이 세분화되면서 판매채널의 디지털화도 속도가 붙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cp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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