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상기구가 내년 달력에 실을 국내 사진 2점에 ‘걱정 한 가득’
장주영 매경닷컴 기자(semiangel@mk.co.kr) 2023. 10. 13. 06:09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내년 달력 준비에 들어간 곳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인 기관이 세계기상기구(WMO)이다. 세계기상기구는 매년 193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다음 해 달력 사진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기상청은 ‘세계기상기구(WMO) 2024년 달력 사진 공모전’에 우리나라에서 제출한 ‘태풍의 흔적’과 ‘케이-버스(K-Bus)’ 등 2점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는 ‘기후행동의 전선에서(At the forefront of Climate Action)’를 주제로 표지 2점과, 월별 각 1점 등 최종 14점을 선정했다.
우리나라 사진은 4월과 11월에 낙점됐다. 4월에 실릴 ‘태풍의 흔적(Trace of Typhoon‧조은옥 작)’과 11월의 ‘케이-버스(K-Bus‧윤성진 작)’는 기후변화로 심화되는 자연재해와 이에 따른 기후행동의 필요성을 사진으로 잘 담아내 올해 주제와 부합하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이번 세계기상기구 2024년 달력 사진은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재해의 위험성을 알리고, 기후변화 대응에 인류가 힘을 모아 행동해야 한다는 인식 제고에 이바지했다”며 “세계기상기구 달력 사진전에는 기상청 기상기후 사진 공모전 출품작 중 그해의 주제에 부합하는 작품을 선정해 응모하는 만큼 내년에도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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