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베트남 년짝현 친선결연협약…IT분야 협력 기대

최일 기자 2023. 10. 13.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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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가 베트남 동나이성 년짝현과 친선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과 레탄미 년짝현 당서기는 12일 구청 대회의실에 협약식을 갖고 행정·문화·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협력 확대에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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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대전 유성구청 대회의실에서 레탄미 베트남 년짝현 당서기(왼쪽)와 정용래 구청장이 친선결연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성구 제공) /뉴스1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대전 유성구가 베트남 동나이성 년짝현과 친선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과 레탄미 년짝현 당서기는 12일 구청 대회의실에 협약식을 갖고 행정·문화·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협력 확대에 뜻을 모았다.

구는 현재 년짝현과 IT(정보기술) 분야 우수인재교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1월 정 구청장이 베트남을 방문했을 당시 년짝현에서 제안한 것으로, 구는 대덕연구개발구와 벤처기업 등 IT 인프라를 바탕으로 년짝현의 인력 확보에 도움을 주고 있고 지역 민간기업의 베트남 진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 11일 대덕특구 내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2일 장동 소재 자율주행로봇 개발기업을 방문한 년짝현 대표단은 “정부로부터 승인받은 9개 산업단지를 보유하고 있고, 우리는 IT와 자율주행로봇 분야에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

양 도시는 베트남 한국어학당 설립과 민간 교류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레탄미 당서기는 “조만간 년짝현 인근에 공항이 들어서고, 학교 건립과 함께 산업단지도 확대될 예정”이라며 “이러한 과정이 더욱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유성구와 적극적으로 교류하겠다”고 말했다.

정용래 구청장은 “2017년 우호교류 협약을 맺은 년짝현은 베트남 남부 교통의 중심지로서 산업·경제적으로 성장하고 행정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유성구와 상당히 유사한 발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함께 높여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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