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해져” 이광수→김우빈은 대체 왜 싸웠을까, 궁금한 ‘콩콩팥팥’ [TV보고서]

[뉴스엔 하지원 기자]

연예계 유명 절친 이광수, 김우빈, 김기방, 도경수가 '콩콩팥팥'으로 평상시 모습을 리얼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10월 13일 나영석 PD 신작 tvN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이하 '콩콩팥팥')가 베일을 벗는다.

'콩콩팥팥'은 친한 친구들끼리 작은 밭을 일구게 됐을 때 벌어지는 재미난 일들을 유쾌한 다큐 형식으로 풀어낸 프로그램. 농사 경험과 농사 지식이 모두 전무인 절친 4인방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의 좌충우돌 농사 도전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11일 열린 제작발표회를 통해 '콩콩팥팥'의 시작이 이광수로 밝혀졌다. 이광수가 연초 나영석 PD에게 연락해 '친한 친구들이 있는데, 같이 뭐 하나 없을까요?'라고 제안한 것. 평소 게스트로 만나왔던 이광수의 예능감과 인성을 알아본 나 PD는 이를 흔쾌히 승낙했다고 한다.

그렇게 스케줄이 맞는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이 모이게 됐고 '콩콩팥팥'은 예능 소재를 결정하기도 전에 캐스팅을 마친 색다른 시도를 하게 됐다. 나영석 PD는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을 데리고 뭘 해야 할지 오랜 고민을 거쳤다고 한다.

제작진은 평소 연예계 절친으로 유명한 이들이 해보지 않은 경험을 찾았고, '농사'를 선택하게 됐다. 나영석 PD는 "'어디서 본 것 같은 프로'라고 생각하실 텐데 조금 다르다. 이 네 명의 케미가 가장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여름방학 동안 시골에 가서 농사 도와주는 프로그램을 찍었다는 마음으로 했다. 그만큼 재밌게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콩콩팥팥'은 약 500평 되는 현장에서 멤버 4인과 스태프 8인으로만 촬영이 진행됐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적은 인원으로 조금 더 캐주얼하고 가볍게 촬영을 진행, 멤버 4인의 현실 농사를 더욱 리얼하게 담아내겠다는 포부가 엿보인다.

멤버들은 처음 도전해 보는 농사에 생고생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올여름 가장 덥고 비가 많이 와 농사짓기 혹독한 환경이었다고. 절친들도 이러한 극한의 환경에서 예민하게 반응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광수는 "실제 말다툼이 있었다. 정말 오랜만에 다 큰 성인들이 싸우는 걸 봤다. 주먹다짐 직전까지 가는 걸 봤다. 그 좋았던 사람들이 극한의 상황으로 예민해진다고 느꼈다"고 토로했다.

김기방 역시 "방송에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이광수가 가스라이팅의 신이라는 걸 느꼈다. 예민한 부분이 있었다. 그날 많이 더웠다”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찐친이기에 가능한 케미를 보여줄 '콩콩팥팥'은 13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