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미취학 아동 가정 절반 "보육환경에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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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지역에서 미취학 아동이 있는 가구 절반가량이 보육환경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울산시가 발표한 '교육, 정보통신, 여가활동 및 시민의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울산에서 미취학 아동이 있는 가구의 48.5%가 보육환경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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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임수정 기자 = 울산 지역에서 미취학 아동이 있는 가구 절반가량이 보육환경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울산시가 발표한 '교육, 정보통신, 여가활동 및 시민의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울산에서 미취학 아동이 있는 가구의 48.5%가 보육환경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2021년 '만족' 응답이 22.0%에 그친 것에 비해 26.5%p 상승한 수치이다.
거주지역별로 살펴보면 동구의 보육환경 만족 응답(59.6%)이 중구(42.5%), 남구(46.5%), 북구(49.5%), 울주군(45.2%)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시민이 가장 필요로 하는 미취학 아동 보육정책으로는 '보육·교육비 지원 확대'가 32.6%로 가장 높은 응답을 보였다. 이어 '보육·교육 서비스의 질적 수준 향상' 20.9%, '수요에 맞는 보육·교육 시설 확충' 16.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15세 이상 미혼인 남녀를 대상으로 결혼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5.9%는 '잘 모르겠음'이라고 대답했다. '있음'은 26.3%, '없음'은 27.8%의 응답률을 보였다. 2022년과 비교해 '없음'은 0.2%p, '잘 모르겠음'은 2.2%p 각각 증가한 반면 '있음'은 2.5%p 감소했다.
청년 세대(19세~39세)의 결혼에 대한 인식을 묻는 문항에 청년의 43.5%는 결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변('반드시 해야 한다', '하는 것이 좋다')했으며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는 유보적인 답변 또한 42.7%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결혼에 대해 '잘 모르겠음'은 9.8%, 부정적 답변('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하지 말아야 한다')은 4%의 응답률을 보였다.
성별로는 남성(49.0%)은 여성(36.6%)에 비해, 연령별로는 30대(46.6%)가 20대 이하(40.2%)에 비해 결혼에 대한 긍정 응답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기혼인 경우 54.1%가 긍정 응답하여 미혼(37.0%)에 비해 상대적으로 결혼에 대한 인식이 더 긍정적인 경향을 보였다.
40대 이하 울산 시민의 24.8%는 향후 '1명 이상'의 자녀를 가질 의향이 있으며, '없음'은 57.2%, '잘 모르겠다'는 18%로 나타났다. 지난 2022년 대비 '자녀를 가질 의향 없음'은 0.5%p 줄어든 반면 '잘 모르겠다'의 응답은 1.1%p 올랐다.
출산을 기피하는 주된 이유로는 '현재 자녀 수에 만족' 52.6%, '육아에 대한 경제적 부담' 16.5%, '나이가 많아서' 12.2%, '무자녀 생활의 여유 및 편함' 8.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거주지역별로 살펴보면 울주군(31.8%), 중구(24.9%), 남구(24.5%), 북구(22.3%), 동구(19.6%) 순으로 '1명 이상'의 자녀를 가질 의향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시는 지난 4월 14부터 4월 27일까지 10일간 관내 191개 조사구 3,820가구를 대상으로 문화·여가, 교육, 노동, 청년, 정보통신, 공공행정 등 9개 부분에 대한 생활실태 및 시민의식에 대해 조사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사회조사 결과는 울산의 생활실태 및 의식의 변화를 파악할 수 있는 유용한 자료이므로 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고 수립하는 근거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revisi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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