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증명한 나이스타임·적수 없었던 백두의 꿈

김재범 기자 2023. 10. 13.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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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과 부산에서는 올해 경주로에 데뷔해 이제 막 3∼5경주를 경험한 신예 경주마들이 실력을 겨루는 '쥬버나일(청소년) 시리즈'가 열렸다.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시리즈 첫 경주 '문화일보배'(L, 1200m)에서는 나이스타임(수, R47, 박남성 마주, 문병기 조교사)과 김동수 기수가 우승을 했다.

1200m를 달린 경주기록은 1분12초5로 같은 날 서울에서 우승한 나이스타임보다 더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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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버나일시리즈’서 맞붙은 루키들
나이스타임, 결승선 직전 추월 성공
백두의 꿈, 닥터킹덤에 5마신차 완승
서울 첫 경주서 우승한 ‘나이스타임’
8일 서울과 부산에서는 올해 경주로에 데뷔해 이제 막 3∼5경주를 경험한 신예 경주마들이 실력을 겨루는 ‘쥬버나일(청소년) 시리즈’가 열렸다.

출전마들이 아직 어리기 때문에 실력과 잠재력을 알 수 없어 오히려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흥미로운 경주가 진행됐다.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시리즈 첫 경주 ‘문화일보배‘(L, 1200m)에서는 나이스타임(수, R47, 박남성 마주, 문병기 조교사)과 김동수 기수가 우승을 했다. 이날 렛츠런파크 부산에서 열린 ’아름다운질주‘(L, 1200m) 경주에서는 백두의꿈(암, R55, 홍경표 마주, 이상영 조교사)이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서울 경주에 당초 팬들의 관심을 모은 경주마는 8월 ‘루키스테이크스’에서 독보적인 추입력을 보여준 라라케이였다. 나이스타임과 라라케이는 초반 후미에서 경주를 전개했다. 직선주로에 이르러 빈체로카발로와 이클립스베리가 선두를 형성하며 앞서 나갔고 그 뒤를 나이스타임과 라라케이가 맹렬한 기세로 뒤쫓았다.

결승선 100m를 남겨두고 이클립스베리가 선두로 나섰지만 바로 뒤를 나이스타임이 추격했다. 결승선 50m를 남겨놓은 때까지 이클립스베리와 나이스타임의 숨 막히는 추격전이 벌어졌다. 결승선 직전 나이스타임은 반 마신차로 추월에 성공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했다.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라라케이는 3위로 들어오며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문화일보배 우승마 나이스타임은 경매낙찰가 1억500만 원으로 이번 경주까지 3연승을 기록하며 높은 몸값에 이유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부산에서 열린 ‘아름다운질주’ 경주는 8월 경주에서 우승한 백두의꿈이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이날 3위로 4코너를 돈 백두의꿈은 결승선 300m 남기고 선두로 나서 2위와 상당한 거리를 벌인 끝에 이변 없이 우승했다. 2위를 차지한 수말 닥터킹덤과 5마신 차의 대승으로 적수가 없음을 보여줬다. 1200m를 달린 경주기록은 1분12초5로 같은 날 서울에서 우승한 나이스타임보다 더 빨랐다.

선선한 가을 날씨에 렛츠런파크 서울과 부산에는 3만30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했다. 배당률은 서울에서 단승식 4.7배, 복승식과 쌍승식은 각각 13.4배, 26.3배를 기록했다. 부산은 단승식 1.5배, 복승식과 쌍승식은 각각 3.2배, 4.5배를 기록했다.

‘쥬버나일 시리즈’는 이날 경주에 이어 11월 5일 서울의 ‘농협중앙회장배’와 부산의 ‘김해시장배’로 두 번째 레이스를 진행한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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