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색 콘텐츠 갖춘 전통시장이 지역경제 활성화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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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엔 대한민국 대표 전통시장인 남대문시장을 포함해 50곳의 전통시장·골목형 상점가가 있습니다. 이들 상권이 살아나야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사진)은 최근 머니투데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올해 '전통시장과'에 '시장브랜드기획팀'을 새롭게 만들어 상권마다 고유의 색깔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들어 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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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엔 대한민국 대표 전통시장인 남대문시장을 포함해 50곳의 전통시장·골목형 상점가가 있습니다. 이들 상권이 살아나야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사진)은 최근 머니투데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올해 '전통시장과'에 '시장브랜드기획팀'을 새롭게 만들어 상권마다 고유의 색깔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들어 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자신감을 내비쳤다. 온·오프라인 플랫폼과 경쟁 중인 시장의 근본적인 생존 전략 마련을 위해선 각 상권의 매력을 살리고 상인 스스로 생존력을 키워야 한다는 게 그의 소신이다.
김 구청장은 시장의 콘텐츠·판로 개척과 함께 대대적인 공간의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천편일률적인 아케이드로 덮인 모습에서 벗어나 시장의 이야기를 담은 독창적인 디자인을 입혀 관광 명소로 만들겠단 구상이다. 그는 "신중앙시장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산타카타리나 시장',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마켓홀'과 같은 시장의 정체성을 담은 혁신적인 건축 디자인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며 "지주와 건물주, 상인들과 함께 소통하며 남대문시장 현대화에 대한 공감대도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별도로 세운지구 개발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 구청장은 "세운지구 개발 콘셉트는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을 적용해 녹지생태도심을 조성하고 직·주·락이 공존하는 고밀 복합개발하는 것"이라며 "세운지구는 도시 숲과 고층빌딩이 어우러진 쾌적하고 매력 있는 곳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운지구의 개방형 녹지 비율의 경우 기본계획상 제시된 30% 이상 기준을 넘어 일반상업지역 35%, 중심상업지역은 40% 이상으로 확대한단 방침이다.
주민 간 갈등 관리도 그의 관심사다. 지난해 8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갈등관리팀을 신설한 중구는 42건의 이웃 갈등 사례를 접수받아 17건을 조정·완료했다. 김 구청장은 "갈등 해결 과정에서 주민에게 필요한 행정자원을 연계해 구청이 실질적으로 문제를 해결한 사례들이 나오고 있다"며 "동네마다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갈등을 풀어나가는 시스템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구민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 정책을 다각도로 마련 중이다. 세부적으로 △65세 이상 모든 어르신 대상 대중교통 이용료(월 2만원) 지원 △출산양육지원금 첫째 100만원, 둘째 200만원, 셋째 300만원, 넷째 500만원, 다섯째 1000만원으로 확대 △1인 가구 대상 '전세보증금 반환료' 전액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김 구청장은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고 모든 주체가 한 방향을 바라볼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구는 머니투데이와 성신여대 데이터사이언스센터, 케이스탯 공공사회정책연구소, 충북대 국가위기관리연구소가 실시한 '2023 사회안전지수(Korea Security Index 2023)-살기좋은 지역'에서 서울 25개 자치구 중 6위(전국 13위)를 차지했다.
한편 중구는 이달 13~14일에 5년 만에 덕수궁과 정동 일대에서 근대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정동야행(貞洞夜行)'을 문화행사로 선보인다. 김 구청장은 "정동야행은 지방자치단체 '야행' 이벤트의 효시가 된 행사로 서울시에 요청해 주최자격을 다시 받아왔다"며 "정동길의 근현대사적 가치와 특별한 낭만을 가을 저녁에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성훈 기자 ki0301@mt.co.kr 김지현 기자 flo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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