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국채금리 다시 꼬리 들어…뉴욕증시 5일만에 하락

김상윤 2023. 10. 13.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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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안정세를 보였던 국채금리가 다시 꼬리를 들어 올리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1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1% 하락한 3만3631.14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0.62% 떨어진 4349.61,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63% 빠진 1만3574.22에 장을 마감했다.

다만 연준 목표치 대비로는 여전히 2배이상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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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최근 안정세를 보였던 국채금리가 다시 꼬리를 들어 올리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한 시민이 뉴욕증권거래소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AFP)
1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1% 하락한 3만3631.14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0.62% 떨어진 4349.61,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63% 빠진 1만3574.2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예상보다 웃돈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되면서 시장은 소폭 약세로 시작했다. 헤드라인 물가지수가 소폭 오르긴 했지만, 기조적 물가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 흐름을 이어가면서 투자자들은 눈치보기에 나섰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3.7%올랐다. 월가가 집계한 예상치(3.6%)를 소폭 웃돌고, 지난달 상승률(3.7%)과는 같았다.

전월 대비로는 0.4% 상승했다. 역시 시장 예상치(0.3%)를 상회했지만, 8월(0.6%) 보다는 낮아졌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4.1%, 전월 대비 0.3% 각각 올랐다. 시장예상치는 각각 4.1%, 0.3% 였다. 근원 CPI는 지난해 6·를 넘었는데 점차 하향 안정화를 보이면서 4% 문턱까지 다가왔다. 다만 연준 목표치 대비로는 여전히 2배이상 높은 수준이다. 근원물가는 기조적 물가흐름을 보여주기 때문에 연방준비제도(연준)이 보다 중시 여기는 지표다.

최근 국채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다 물가가 더욱 악화됐다는 징후가 사라지면서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낮췄다. 증시도 낙폭을 줄였다.

하지만 오후 들어 국채금리가 크게 치솟으면서 증시는 다시 하락했다. 이날 오후 발표된 30년만기 국채결과가 좋지 않았던 탓이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0.8bp(1bp=0.01%포인트) 오른 4.705%를, 30년물 국채금리도 13.1bp 치솟은 4.868%를 기록하고 있다. 2년물 국채금리는 6.2bp 오른 5.067%를 나타내고 있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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