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112신고 시스템’ 보이스피싱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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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3시55분 NH농협은행 울산 양정지점.
이번 시스템은 외부 위탁 없이 농협중앙회·농협은행 자체 정보통신(IT)부서 직원들이 개발한 성과여서 눈길을 끈다.
지우호 농협중앙회 디지털혁신실장은 "전국 6000곳이 넘는 농협은행과 농·축협 금융 지점에 '112신고자동화 시스템'이 설치돼 보이스피싱 예방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농협은 경찰청과 협력해 금융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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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IT부서 직원들 개발
첫날부터 사고 예방 빛나
10일 오후 3시55분 NH농협은행 울산 양정지점. 20대 남성 A씨가 지점을 찾아 급히 현금 5000만원 인출을 요청했다. 은행 직원이 A씨에게 인출 관련 정보를 문의한 결과 ‘보이스피싱’에 따른 고액 인출로 의심되는 상황. 오후 3시58분, 같은 지점의 한 직원이 마우스 클릭 한번으로 이 상황을 경찰청에 신고, 약 2분 만에 경찰이 출동하며 후속 금융사고 발생을 막았다.
농협이 보이스피싱에 대응하고자 금융권 최초로 구축한 ‘112신고자동화 시스템’이 가동 첫날부터 사고를 예방해 주목받고 있다.
농협중앙회 디지털혁신실이 개발해 10일부터 가동에 들어간 시스템은 농협 금융업무용 PC에서 마우스 클릭 한번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전화 신고보다 속도가 한층 빠르다.
이번 시스템은 외부 위탁 없이 농협중앙회·농협은행 자체 정보통신(IT)부서 직원들이 개발한 성과여서 눈길을 끈다. 지우호 농협중앙회 디지털혁신실장은 “전국 6000곳이 넘는 농협은행과 농·축협 금융 지점에 ‘112신고자동화 시스템’이 설치돼 보이스피싱 예방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농협은 경찰청과 협력해 금융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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