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산 공공비축용 포대벼 매입검사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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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10일부터 2023년산 공공비축용 포대벼(수확 후 건조·포장한 벼)에 대한 매입 검사에 돌입했다.

올해 가루쌀(분질미)을 포함한 공공비축용 벼 매입량은 총 40만t(이하 쌀로 환산한 물량)이다. 이 가운데 포대벼 28만t은 농관원 전국 130여개 지원·사무소에서 직접 검사한다.

앞서 산물벼(수확 후 건조하지 않은 벼) 12만t은 8월30일부터 전국 미곡종합처리장(RPC)과 건조저장시설(DSC) 등 359곳에서 민간 검사관이 수확기에 맞춰 검사하고 있다.

공공비축용 벼를 출하하는 농민은 논에서 생산된 2023년산 메벼로 수분함량(13∼15%)·품종 등 검사 규격을 준수해 40㎏(소형)·800㎏(대형) 포장재에 담아 출하해야 한다.

매입 대상 벼는 시·군별로 사전 지정된 2개 이내 품종으로 제한한다. ‘황금누리’ ‘호품’ ‘새누리’ ‘운광’ 등 일부 다수확 품종은 대상에서 제외한다. 매입 대상이 아닌 품종을 출하한 농가는 향후 5년간 공공비축용 벼 출하가 제한된다.

농관원은 연말까지 수분함량·품종·제현율 등을 검사한 후 특·1·2·3 등급을 부여한다. 등급에 따라 매입 가격이 차등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