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 천안산 농축산물 사용 늘려 도농상생 앞장

천안시·시농협조공법인, 구내식당 현판식
지역 내 식자재 공급 대상 확대…총 14곳

최근 충남 천안 백석대학교 구내식당에서 열린 ‘지역농산물 사용업체 현판식’에서 참석자들이 지역 농산물 사용 확대를 위해 힘쓸 것을 다짐하며 현판 제막을 하고 있다.

충남 천안 백석대학교가 지역 농축산물 사용 확대에 동참했다.

천안시(시장 박상돈)와 천안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홍승주)은 최근 백석대학교 구내식당에서 ‘지역농산물 사용업체 현판식’을 열었다.

이번에 부착된 현판에는 구내식당에서 판매하는 음식의 식재료를 최대한 천안지역에서 생산한 것으로 사용함으로써 지역농민과 상생하겠다는 뜻이 담겼다.

2013년 천안지역 농·축협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조공법인은 그동안 천안지역 학교에 급식자재를 공급하는 사업을 수행해왔다. 그 경험을 토대로 천안시와 함께 지역 내 대학교·연수원 등으로 공급 대상을 확대하려는 노력을 기울인다. 지역 농축산물이 지역 내에서 소비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려는 이유다.

조공법인은 현재 남서울대학교·상록리조트를 포함한 13곳에 지역 농축산물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번에 백석대를 추가했다.

이날 현판식에는 박상돈 시장, 장택현 백석대 대학혁신위원장, 김용문 NH농협 천안시지부장, 홍승주 대표, 지역 농·축협 조합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홍 대표는 “지역 교육기관을 중심으로 천안산 농축산물 사용이 더욱 늘어나도록 대외 협력 범위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천안에서 생산하는 안전한 먹거리를 대학생들에게 제공하게 돼 뜻깊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내 도농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시 차원에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