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전 소속팀’ 나폴리, 차기 감독은?...‘백수’ 콘테 거절→황희찬 지도한 로페테기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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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나폴리 선임을 거절하면서 차기 감독은 미궁 속으로 빠졌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콘테 감독은 나폴리와 길고 직접적인 대화를 나눴다. 콘테 감독은 새로운 기회를 계속 기다리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논의는 긍정적이지 않았다.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은 콘테 감독과 직접 대화를 나눴으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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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나폴리 선임을 거절하면서 차기 감독은 미궁 속으로 빠졌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콘테 감독은 나폴리와 길고 직접적인 대화를 나눴다. 콘테 감독은 새로운 기회를 계속 기다리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논의는 긍정적이지 않았다.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은 콘테 감독과 직접 대화를 나눴으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스페인 매체 ‘레레보’는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은 최우선으로 콘테 감독을 생각하고 있지만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차기 감독 후보에는 콘테 감독만 있는 건 아니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도 목록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보도했다.
나폴리는 지난 시즌 최고의 돌풍을 일으켰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공격적인 축구를 보여줬다. 김민재에게 후방을 맡겼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빅터 오시멘, 이르빙 로사노 등을 중심으로 빠른 공격을 전개했다. 나폴리는 리그 개막 후 15경기 무패를 달리며 다른 팀들과 격차를 벌렸고 결국 33년 만에 스쿠데토를 들어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여름 빅클럽들이 나폴리의 선수들을 원했지만 김민재, 로사노를 제외하면 주축 선수들을 지켰다. 김민재의 자리에 나탕을 영입하면서 나름 보강도 이뤄냈다. 감독도 바뀌었다. 스팔레티 감독이 떠났고 뤼디 가르시아 감독을 선임했다.
나폴리의 이번 시즌은 지난 시즌과 달리 흐름이 좋지 않다. 4승 2무 2패로 5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 시즌과 비교했을 때 차이가 많이 난다. 게다가 경기력도 좋지 않다. 공격에서 세부 전술보단 선수들의 개인 능력에 의존하고 있다. 결국 가르시아 감독을 경질하라는 여론이 생겼다.
나폴리는 콘테 감독을 차기 감독 1순위로 생각하고 있다. 콘테 감독은 현재 무직이지만 아직은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자신의 SNS를 통해 “내가 영향력 있는 클럽과 가까워 졌다는 소문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지만 지금은 계속 쉬면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라고 전했다.
콘테 감독의 거절에 나폴리는 새로운 대안을 찾아야하는 상황이다. 나폴리의 차기 감독 목록엔 로페테기 감독도 있다. 로페테기 감독은 스페인 대표팀, 레알 마드리드, 세비야, 울버햄튼 원더러스 등 유수의 클럽에서 감독 생활을 보냈다. 세비야에선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차지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지난 시즌 브루노 라즈 감독의 후임으로 울버햄튼에 부임했다. 강등권을 허덕이던 울버햄튼을 잔류시켰다. 로페테기 감독은 울버햄튼에서 제대로 된 시즌을 앞두고 있었다. 로페테기 감독이 영입을 원했지만 울버햄튼이 이적 시장에서 움직임이 없자 불만을 표출했다.
심지어 주축 선수들까지 팀을 떠났다. 중원의 핵심이었던 후벵 네베스가 5,500만 유로(한화 약 783억 원)를 받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로 떠났다. 최전방을 책임졌던 라울 히메네스도 풀럼으로 이적했다. 이에 로페테기 감독은 PL 개막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팀을 떠났다. 로페테기 감독이 나폴리를 이끌고 다시 도약할지 주목된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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