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국대 이게 무슨 일인가...제2의 피를로+PL 스타까지 불법 베팅 혐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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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국가대표팀이 불법 베팅 논란에 휩싸였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유벤투스 미드필더인 니콜로 파지올리에 이어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산드로 토날리와 아스톤 빌라의 니콜로 자니올로도 베팅 위반혐의로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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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이 불법 베팅 논란에 휩싸였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유벤투스 미드필더인 니콜로 파지올리에 이어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산드로 토날리와 아스톤 빌라의 니콜로 자니올로도 베팅 위반혐의로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국가대표 선수들이 불법 베팅을 했다는 소식은 11일에 나왔다. 이탈리아 축구 소식에 정통한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는 11일 "파지올리가 불법 온라인 플랫폼에서 베팅을 한 혐의로 조사받았다. 그는 토리노 검찰의 조사 대상에 포함되어 있다"라고 전했다.
파지올리는 유벤투스가 애지중지 키우는 유망주다. 2021-22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프로 무대에서 재능을 드러낸 피지올리는 2022-23시즌부터는 유벤투스의 1군 멤버로서 입지를 다지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3골 4도움으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면서 유벤투스의 미래로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불법 베팅 혐의로 조사를 받기 시작하면서 선수 커리어에 있어서 위기가 닥쳤다. 불법 베팅 혐의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당분간 경기 출전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파지올리로 끝날 것 같았던 불법 베팅 논란은 사태가 더욱 커졌다.
축구 팬들에게 익히 알려진 '제2의 안드레아 피를로' 토날리와 AS로마가 자랑했고, 빌라에서 활약 중인 자니올로도 조사를 받은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두 선수 모두 당국의 심문을 받았다. 이는 불법 도박에 연루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비난을 받은 후 발생했다. 경찰과 대화를 나눈 후 두 선수는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훈련장을 떠났다"고 전했다.
결국 이탈리아 축구연맹은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연맹은 토리노 검찰청이 국가대표팀 훈련장에서 토날리와 자니올로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연맹은 두 선수가 앞으로 며칠 동안 예정된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는 점을 고려하고, 그들의 보호를 위해 각자의 클럽으로 복귀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한 명도 아니고 세 명씩이나 불법 베팅에 가담했다는 게 사실로 밝혀지면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의 이미지에도 치명타를 입게 될 것으로 보인다. 토날리와 자니올로 모두 2022년부터는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에서 중요한 입지를 다졌던 선수이기에 더욱 충격적인 상황이다.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은 약 5년 전 60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위기설이 제기됐다. 유로 2020에서 우승하면서 다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나 싶었지만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에도 실패하면서 최근 국제무대 경쟁력에 대해 자국에서 많은 비판을 받는 중이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자국민들의 실망감이 더욱 커질 예정이다.
사진=스카이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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