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동 위기, 한반도 등 동맹 안보 지원에 영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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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분쟁에 대응하는 게 미국이 한반도와 우크라이나 등 다른 지역의 안보를 보장하는 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지시각 12일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브리핑에서 중동 위기가 미국의 한반도 안보 전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충분히 크고 강력한 국가"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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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분쟁에 대응하는 게 미국이 한반도와 우크라이나 등 다른 지역의 안보를 보장하는 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지시각 12일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브리핑에서 중동 위기가 미국의 한반도 안보 전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충분히 크고 강력한 국가"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세계 어디든 모든 곳에서 우리의 국가안보 이익을 보호할 글로벌한 책임이 있다"면서 "우리는 러시아와 싸우는 우크라이나를 계속해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인도 태평양에서도 계속해서 우리 동맹과 파트너를 지지하고 역내 안정과 안보, 번영을 증진하기 위해 놀라울 만큼의 일을 하고 있다"며 "이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우리의 역량을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가 북한에서 제작된 로켓을 소지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관련 정보가 없다면서 "로켓에 대한 보도를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커비 조정관은 전날 바이든 대통령이 이란에 "조심하라"고 경고했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이스라엘에 적대감이 있을 수 있는 제3자나 테러 단체, 국가가 지금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분쟁을 확전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라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란이 공격에 개입했다는 구체적인 증거가 없지만, 과거에 하마스와 다른 테러 단체를 지원했다는 점에서 넓게 보면 분명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커비 조정관은 또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숨진 미국인이 27명이고 14명은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하마스에 인질로 붙잡힌 소수의 미국인의 상태에 대해서도 아직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오는 13일부터 이스라엘에 있는 미국인의 출국을 지원하기 위해 전세기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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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기자 (roo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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