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축구협회 회장 "심판 VAR 교신 내용, 실시간 공개 검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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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협회 회장은 VAR 심판진의 오디오를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1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축구협회 회장 마크 불링엄은 심판과 VAR 간의 오디오를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전망을 제기했다. 현재는 VAR 교신 내용을 실시간으로 공개하는 것은 축구법에 따라 금지되어 있지만, 축구 경기 규칙을 관리하는 국제축구평의회(IFAB) 이사인 불링엄은 이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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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잉글랜드 축구협회 회장은 VAR 심판진의 오디오를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프리미어리그(PL)에는 최악의 오심 논란이 발생했다. 사건은 지난 토트넘 훗스퍼와 리버풀의 7라운드에서 시작됐다. 전반 34분 루이스 디아스의 슈팅이 골이 된 후 부심의 깃발이 올라갔다. 주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는데, 당시 화면에는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발과 디아스의 몸이 동일선상으로 보였다. VAR 판독이 진행됐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고 경기가 그대로 진행됐다.
경기 후 논란이 거세지면서, 결국 잉글랜드프로경기심판기구(PGMOL)에서 오심을 인정했다. PGMOL은 "디아스의 골은 심판의 판정으로 인해 득점이 되지 않았다. 이것은 명백한 오심이었다. VAR을 통해 득점이 인정될 수 있었지만 적절하게 개입하지 못했다. 오심이 나온 상황에 대해 면밀히 검토할 것이다"라고 공식 성명을 전했다.
PGMOL의 하워드 웹 위원장은 리버풀에 사과를 전했지만, 리버풀은 억울함을 호소했다. 디아스의 득점 상황에 대한 VAR 오디오를 PGMOL에 요청했다. 공개된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VAR 심판은 온사이드로 판단했지만, 주심과의 소통 중 착오가 생기면서 주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한 채 경기가 진행되었다.
뒤늦게 상황을 인지했지만, 경기는 중단되지 않았다. 영상 담당자는 “운영 측에서 경기를 멈추라고 연락이 왔다. 지금 멈춰야 한다. 경기를 중단시켜봐”라고 했지만, VAR 심판은 “이미 다시 시작했어.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어.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어”라고 답했다.
분노한 위르겐 클롭 감독은 재경기를 요구하기도 했다. 오디오가 공개된 후 그는 "우리는 적절한 방법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난 리버풀의 감독이 아니라 축구인으로서 이 말을 한다. 유일한 방법은 재경기다”라고 말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 회장도 입을 열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1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축구협회 회장 마크 불링엄은 심판과 VAR 간의 오디오를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전망을 제기했다. 현재는 VAR 교신 내용을 실시간으로 공개하는 것은 축구법에 따라 금지되어 있지만, 축구 경기 규칙을 관리하는 국제축구평의회(IFAB) 이사인 불링엄은 이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당장 법이 바뀌지는 않을 전망이다. 매체는 “일반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 여러 담당자 간의 의견이 분분하다. 현재는 올바른 방향을 찾아가는 단계다"라고 덧붙였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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