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치권, 바이든에 이란 원유 수출제재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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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치권에서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란에 대해 원유 수출을 차단하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상원에서 민주당 매기 해선 의원(뉴햄프셔)이 공화당 마코 루비오(플로리다) 의원과 함께 이란의 원유 수출을 돕는 이를 제재하는 초당적 법안을 추진하고 있고, 하원에서도 민주당 재러드 모스코위츠(플로리다) 의원과 공화당 마이크 롤러(뉴욕) 의원이 같은 법안을 공동 발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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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치권에서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란에 대해 원유 수출을 차단하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12일 폴리티코에 따르면 릭 스콧 의원을 포함한 공화당 상원 의원 10명은 지난 10일 바이든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주요 7개국(G7) 회의를 소집해 이란을 더 고립시킬 강력한 제재 등 조율된 행동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이란은 정상 국가나 협상 파트너가 아니고 문명 세계의 규범에 기반한 질서를 따르려는 척도 하지 않는다"며 "이란 정권이 손에 든 모든 달러는 테러를 후원하고 정권을 유지하는 데 사용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공화당 소속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사우스캐롤라이나)도 지난 9일 지역 방송과 인터뷰에서 "이란은 원유가 없으면 돈이 없고, 돈이 없으면 테러는 가장 큰 후원자를 잃게 된다"며 바이든 행정부가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의 원유 시설을 파괴할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공화당은 바이든 행정부에서 지난 2015년 서방과 이란이 체결했다가 전임 트럼프 정부에서 파기한 이란과의 핵 합의를 복원하려고 시도하는 등 유화 정책을 펼치는 동안 이란의 원유 수출이 급증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일부 민주당 의원도 이란에 대한 강경 대응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상원에서 민주당 매기 해선 의원(뉴햄프셔)이 공화당 마코 루비오(플로리다) 의원과 함께 이란의 원유 수출을 돕는 이를 제재하는 초당적 법안을 추진하고 있고, 하원에서도 민주당 재러드 모스코위츠(플로리다) 의원과 공화당 마이크 롤러(뉴욕) 의원이 같은 법안을 공동 발의했습니다.
미국이 이란과 수감자를 교환하면서 인도주의 용도로만 사용하도록 합의하고 제공한 원유 수출대금 60억 달러를 다시 동결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대(對)이란 추가 제재나 자금 동결에 대해 확실한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서도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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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기자 (roo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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