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포스코인터, 인니서 팜유생산

강다은 기자 2023. 10. 13.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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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0억원 투자 年50만t 공장 건설
폐원료 활용해 친환경 연료 생산도

GS칼텍스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공동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식품과 바이오 에너지 원료로 사용되는 팜유 정제 사업에 나선다.

GS칼텍스와 포스코인터는 12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인도네시아 팜유 정제사업 합작투자 서명식을 열었다. 두 회사는 인도네시아 칼리만탄에 합작 법인을 세워, 30만㎡ 부지에 연간 50만톤의 팜유를 생산하는 정제 시설을 짓는다. 포스코인터와 GS칼텍스가 6대4 비율로 총 2억1000만 달러(약 2800억원)를 공동으로 투자한다. 내년 초 착공해 2025년 2분기부터 상업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2017년부터 인도네시아에서 팜유 사업을 해 온 포스코인터는 주로 팜유 원료 공급을 맡고, GS칼텍스는 정제 기술을 제공할 계획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보통 팜유는 식품이나 화장품 분야에서 주로 쓰였지만, 최근엔 새로운 친환경 바이오 연료로 주목받으면서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두 회사는 또 정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원료를 회수하는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폐원료를 활용해 ‘바이오 항공유’ 등 친환경 연료를 생산하는 공장을 인도네시아에 추가로 설립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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