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김효주 등 세계골프 톱랭커 한국서 샷 대결

이병욱 기자 2023. 10. 13.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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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대표하는 톱 스타들이 한국에 집결한다.

우선 한국 선수로는 세계랭킹 3위의 고진영을 필두로 김효주(6위), 유해란(27위), 최혜진(32위), 김아림(43위), 김세영(45위), 안나린(74위) 등 LPGA 무대에서 활약 중인 선수 대부분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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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부터 LPGA BMW레이디스, 리디아 고·릴리아 부·코다도 출전

- 아마·초청선수 포함 78명 대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대표하는 톱 스타들이 한국에 집결한다. 무대는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CC에서 열리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3이다.

이 대회는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 투어 대회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12일 대회 조직위원회는 LPGA 투어 멤버 68명과 아마추어 유망주를 포함한 특별초청 선수 10명 등 총 78명의 출전 선수를 확정, 발표했다.

출전 선수 명단은 화려하다. 세계랭킹 1~5위가 모두 출전하고 톱10 랭커 중 6명이나 한국 땅을 밟는다. 우선 한국 선수로는 세계랭킹 3위의 고진영을 필두로 김효주(6위), 유해란(27위), 최혜진(32위), 김아림(43위), 김세영(45위), 안나린(74위) 등 LPGA 무대에서 활약 중인 선수 대부분이 출전한다. 여기에다 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활동 중인 신지애와 LPGA 투어 멤버 박성현 유소연 이정은 등은 초청선수로 출전 자격을 얻었다. 1년 여 만에 LPGA 무대에 복귀하는 박희영도 초청 선수로 참가한다.

이 가운데 고진영과 김효주, 유해란 등에 관심이 쏠린다. 고진영은 2021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한국 선수 LPGA 투어 통산 200승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지난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우승으로 시즌 2승을 수확한 이후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지만 지난 8일 끝난 유럽여자프로골프(LET) 아람코 팀시리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페이스를 끌어 올리고 있다.

지난 9일 끝난 어센던트 LPGA 베네피팅 VOA에서 투어 통산 6승을 달성한 김효주의 페이스도 좋다. 시즌 평균타수 1위를 달릴 정도로 안정적인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김효주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 2일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유해란은 이번 대회를 통해 신인왕 굳히기에 나선다.

이들에 맞설 외국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뉴질랜드·12위)와 2019년 부산에서 열린 이 대회에 참가한 이후 4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하는 넬리 코다(미국·4위)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세계랭킹 1위 릴리아 부(미국), 중국의 ‘라이징 스타’ 인뤄닝(2위), CME 글로브 포인트 1위 셀린 부티에(프랑스·5위) 등 LPGA 투어 스타들이 대거 출격,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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