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기침약 먹고 도핑 테스트 걸려

이병욱 기자 2023. 10. 13.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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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안병훈이 어머니가 준 감기약을 먹었다가 도핑 테스트에 걸려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PGA 투어는 12일(한국시간) "안병훈이 한국에서 먹은 기침약 때문에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징계를 내렸으며 출전 정지 시간은 8월 31일부터 3개월 동안이다"고 밝혔다.

이어 "안병훈이 먹은 기침약에 세계반도핑방지기구(WADA)가 금지한 성분이 포함됐다"며 "안병훈이 도핑 테스트에 잘 협조했고 징계를 받아들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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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3개월 출전 정지 징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안병훈이 어머니가 준 감기약을 먹었다가 도핑 테스트에 걸려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PGA 투어는 12일(한국시간) “안병훈이 한국에서 먹은 기침약 때문에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징계를 내렸으며 출전 정지 시간은 8월 31일부터 3개월 동안이다”고 밝혔다. 이어 “안병훈이 먹은 기침약에 세계반도핑방지기구(WADA)가 금지한 성분이 포함됐다”며 “안병훈이 도핑 테스트에 잘 협조했고 징계를 받아들였다”고 덧붙였다.

안병훈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8월 한국에서 감기가 걸렸다. 기침 증상이 심해지자 어머니께서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며 한국에서 흔하게 쓰는 기침약을 주셨다. 어린 아이도 쓰는 약이라기에 부주의하게도 성분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사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조심성 없었던 점을 인정하고, 제 행동에 대한 책임도 지고자 한다”고 책임을 인정했다.

징계 기간은 소급 적용됐기 때문에 안병훈은 오는 12월 1일부터는 PGA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그러나 시즌 최종전 이후 이어지고 있는 ‘가을시리즈’ 대회에는 불참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페덱스컵 랭킹 44위에 올라 내년 PGA 투어 출전권은 이미 확보해 놓은 상태다.

한국과 중국의 ‘핑퐁 커플’ 안재형-자오즈민의 아들로도 유명한 안병훈은 17세이던 2009년 아마추어 최고 권위 대회인 US 아마추어 선수권에서 우승하며 혜성 같이 등장했다. 2015년에는 유럽프로골프 투어 BMW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올라 주목받았다. 그는 2022-2023시즌 PGA 투어 31개 대회에 출전, 지난 8월 윈덤 챔피언십 공동 2위에 오르는 등 톱10에 4차례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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