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부터 작시…백혈병으로 생 마감

서부국 서평가 2023. 10. 13.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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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5년 12월 체코 프라하에서 칠삭둥이로 태어났는데 그 직전에 손위 누이가 죽었다.

어머니는 딸을 그리워하며 저자가 일곱 살이 될 때까지 여자아이 옷을 입혀 키웠다(사진). 10세 때 릴케는 별거한 부모를 위해 시 '슬픔에 대한 탄식'을 지었다.

릴케는 연인 루 안드레아스 살로메에게 44세 때 작별을 고한 뒤 다시 독일로 돌아가지 않았다.

47세 때 10년 만에 대작 시집 '두이노의 비가'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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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케의 생애

1875년 12월 체코 프라하에서 칠삭둥이로 태어났는데 그 직전에 손위 누이가 죽었다. 어머니는 딸을 그리워하며 저자가 일곱 살이 될 때까지 여자아이 옷을 입혀 키웠다(사진). 10세 때 릴케는 별거한 부모를 위해 시 ‘슬픔에 대한 탄식’을 지었다.


육군학교에서 자퇴한 후 18세에 첫 시집 ‘인생과 노래’를 냈다. 릴케는 연인 루 안드레아스 살로메에게 44세 때 작별을 고한 뒤 다시 독일로 돌아가지 않았다. 그 후 프랑스 이탈리아 등지에 살며 앙드레 지드, 폴 발레리 같은 유럽 지성과 가깝게 지냈다. 47세 때 10년 만에 대작 시집 ‘두이노의 비가’를 펴냈다. 그 외 시집 ‘오르페우스에게 바치는 소네트’ ‘시도집’ ‘신시집’ ‘가신봉제’ ‘꿈의 왕관을 쓰고’. 50세 때인 1925년 건강이 크게 나빠지자 유언장을 썼다. 1926년 12월 15일 지인에게 백혈병이 주는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는 편지를 부쳤다. 마지막 성탄절을 병상에서 보낸 후 29일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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