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작가·학생이 내놓은 기후위기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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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가 아니라 '지구열대화'가 등장했다.
기후 위기는 인류의 삶을 뒤흔드는 일상의 재난이 되었다.
부산 원도심 중구 동광동에 자리한 '글쓰기 공동체' 백년어서원에서 기후 위기를 주제로 한 글모음집을 펴냈다.
인간의 편리함만 추구해서 쌓은 문명의 결과는 '기후 위기'라는 암울한 미래를 불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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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가 아니라 ‘지구열대화’가 등장했다. 기후 위기는 인류의 삶을 뒤흔드는 일상의 재난이 되었다. 실감 나지 않는다면, 최근 몇 년간 우리가 살아온 땅에 퍼부어진 폭우를 생각해 보면 된다.
부산 원도심 중구 동광동에 자리한 ‘글쓰기 공동체’ 백년어서원에서 기후 위기를 주제로 한 글모음집을 펴냈다. 백년어서원은 해마다 ‘개똥철학’이라는 책을 출간해 왔다. 자기 몸 안에서 빛을 만들어 내는 개똥벌레처럼 이 책의 시리즈 이름은 순수하고 근원적인 에너지를 의미한다.
참여하는 필자는 시민 작가 학생 등으로 다양하다. 2014년부터 폭력 공존 장소 돈 자유 공부 길 바다 죽음 기술이라는 주제로 책을 엮었다. 올해로 10번째를 맞은 책의 주제는 ‘기후’이다.
인간의 편리함만 추구해서 쌓은 문명의 결과는 ‘기후 위기’라는 암울한 미래를 불러왔다. 지구에 사는 모든 생명체의 내일을 보장할 수 없게 됐다. 이 책에는 사소한 일상부터 전 지구적 문제에 이르기까지 공생과 공존을 위한 인류의 행동과 실천을 고민하는 글, 작지만 확고한 목소리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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