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도 열린 운동장 늘린다… 학교에 복합시설 만들어 개방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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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운동장 등을 주민에게 개방하는 학교가 늘고 있다.
교육부는 올 3월 주민들에게 학교 시설을 개방하는 것을 골자로 한 '학교 복합시설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학교는 체육관 운동장 등을 주민에게 개방하고, 주민들은 서울시교육청 예약 시스템을 활용해 이용하게 하는 내용이다.
경기 부천시도 최근 부천교육지원청, 관내 초중교 7곳, 부천도시공사와 학교 시설 개방 실무협약을 체결하고 유휴시간 운동장과 주차장 등을 시민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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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구-교육청 협약 맺고
안전 위해 시설관리인력 배치
국내에서도 운동장 등을 주민에게 개방하는 학교가 늘고 있다. 교육부는 올 3월 주민들에게 학교 시설을 개방하는 것을 골자로 한 ‘학교 복합시설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2027년까지 총 200개교에 복합시설을 만들어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하도록 하는 게 목적이다.
또 서울 서대문·성북·은평구는 최근 서울시교육청과 ‘스쿨매니저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학교는 체육관 운동장 등을 주민에게 개방하고, 주민들은 서울시교육청 예약 시스템을 활용해 이용하게 하는 내용이다. 각 자치구는 학교에 스쿨매니저를 파견해 학교 시설 예약자 신원 확인, 시설 이용 중 외부인 출입 통제, 체육시설 이용 안전 관리 등을 담당하게 한다.
경기 부천시도 최근 부천교육지원청, 관내 초중교 7곳, 부천도시공사와 학교 시설 개방 실무협약을 체결하고 유휴시간 운동장과 주차장 등을 시민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부천도시공사는 체육관에 상주 매니저를 파견해 주민을 위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문가들은 학교 개방 정책이 확산되려면 아이들의 교육권과 안전권이 먼저 확보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신중진 성균관대 건축학과 교수는 “지자체와 교육당국이 학교보안관과 안전시설을 확충할 경우 더 많은 학교가 개방에 동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진 기자 lk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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