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딜!] 동해가 한눈에… 속초 보사노바 커피점 매물로
임대 수익 꾸준하다는 평가
現용적률 낮아 고층 개발 가능
강원 속초시 조양동에서 동해 바다 영구 조망이 가능한 커피 전문점 ‘보사노바 커피 속초점’이 80억원에 매물로 나왔다. 이 곳은 루프탑과 포토존을 갖춘 커피 명소로 유명해 임대수익이 꾸준하다는 평가다. 일반상업지역인데 현재 용적률(45.7%)이 낮아 향후 호텔 등 고층 건물 개발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보사노바 커피 속초점은 대지면적 1188㎡(359평), 연면적 905㎡(273평)로 지하1층~지상3층 규모 본관과 별관, 주차장으로 이뤄져 있다. 본관은 카페로, 별관은 간식 판매점으로 각각 운영 중이다. 옥상을 속초 앞바다 조망이 가능한 루프탑으로 꾸몄다. 매도 희망가격은 80억원이다.
정을용 BTG부동산중개법인 대표는 “이 건물은 자체 개발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것도 가능하다”면서 “주차장으로 활용 중인 본관 뒤편 636㎡를 개발하거나, 본관과 별관을 증축해 판매 공간을 확대할 수 있다”고 했다. 호텔 등 숙박시설을 짓는 것도 가능하다. 실제로 조양동 일대에선 숙박시설 개발이 한창이다. 지상 27층 규모 ‘더호텔속초베스트웨스천시그니처컬렉션’, 지상 20층 규모 ‘속초엘크루하워드존슨’ 등 대형 숙박시설이 올 연말 준공을 앞뒀다. 현대산업개발은 주변에서 주상복합 아파트를 짓기 위해 사업성 검토 중이다. 속초시는 보사노바 커피 속초점 앞 속초해수욕장에 5000억원을 투입해 ‘해양 테마 유원지’ 사업도 추진한다. 2025년 완공 목표로 대관람차와 해상케이블카 등을 갖춘 대규모 관광지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조양동은 속초시 교통 중심지다. 고속버스터미널이 있고 아바이마을·설악산·속초항 등 주요 관광지까지 가는 버스 노선이 많다. 오는 2027년엔 서울 용산역과 속초역을 잇는 동서고속화철도도 개통한다. 이 노선이 완공하면 서울에서 속초까지 이동시간이 2시간30분에서 1시간30분으로 줄어든다. 정 대표는 “동해안 영구 조망이 가능하고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내면서 추후 개발 사업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가치가 높다”고 했다. 리스백 조건으로 매도한다. 리스백 기간은 최소 5년, 월세는 2200만원(VAT 별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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