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덴마크 찾아 지지 요청, 경총은 ‘최대 표밭’ 유럽 표심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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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개최 결정이 50일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와 기업이 부산엑스포 유치 막판 교섭전에 총력을 쏟고 있다.
한 총리는 전날에는 덴마크 기후에너지부 장관과 해운·재생에너지·축산·소형원전 분야 등 8개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부산엑스포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주요한 플랫폼이면서 한-덴마크 기업인들 간 협력을 심화시킬 수 있는 기회의 장 역할을 할 것"이라며 덴마크 기업인들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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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순방 한 총리, 덴마크 총리 회담
- “부산엑스포, 양국 협력 강화 큰 역할”
- 경총은 유럽연합 23개국 대사단 초청
- 지지 당부…韓 기업 애로사항 전달도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개최 결정이 50일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와 기업이 부산엑스포 유치 막판 교섭전에 총력을 쏟고 있다.
유럽 4개국을 순방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는 11일(현지시간) 덴마크를 공식 방문,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 회담하고 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했다.
우리나라 총리가 덴마크를 공식 방문한 것은 10년 만이다. 한 총리는 회담에서 “덴마크는 오랜 우방국이자 민주주의 법치주의 인권 등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다. 양국이 ‘포괄적 녹색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기반해 친환경 해운,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활발히 협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최첨단 과학기술 등 분야로 협력 확대를 모색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특히 2030부산엑스포 유치와 관련, “부산엑스포가 양국 협력을 심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지를 요청했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양국이 경제 안보 분야뿐만 아니라 유엔 나토 등 주요 국제무대에서 긴밀히 공조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한 총리는 전날에는 덴마크 기후에너지부 장관과 해운·재생에너지·축산·소형원전 분야 등 8개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부산엑스포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주요한 플랫폼이면서 한-덴마크 기업인들 간 협력을 심화시킬 수 있는 기회의 장 역할을 할 것”이라며 덴마크 기업인들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12일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주한 유럽연합(EU) 대사단 초청 회장단 간담회를 열고 아프리카와 함께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최대 표밭’인 유럽 표심 공략에 나섰다.
경총에서는 손경식 회장을 비롯해 문홍성 두산 사장, 이성수 한화 사장, 정상빈 현대차 부사장 등 회장단사 대표들과 임원들이 참석했다. EU 측에서는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EU 대사를 비롯해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EU 23개국 대사단이 자리했다.
손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부산엑스포에 대한 EU 대사들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또 경총은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와 공급망실사지침(CSDDD) 등 규제 입법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우려를 전달했다. CBAM은 지난 1일부터 기업들이 EU에 시멘트, 전기, 비료, 철 및 철강 제품, 알루미늄, 수소 등 6대 품목을 수출할 때 탄소 배출량을 의무적으로 보고하도록 한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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