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약 먹고 도핑 양성 반응… 안병훈 PGA 3개월 출전정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안병훈(32·사진)이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출전 정지 3개월의 징계 처분을 받았다.
PGA투어는 12일 "안병훈이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복용한 기침약에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금지한 성분이 포함됐다"며 "안병훈은 도핑 테스트에 잘 협조했고 징계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PGA투어는 12일 “안병훈이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복용한 기침약에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금지한 성분이 포함됐다”며 “안병훈은 도핑 테스트에 잘 협조했고 징계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징계 기간은 약 복용 시점부터 소급 적용돼 11월 30일까지다. 안병훈은 PGA투어가 안티 도핑 정책을 도입한 2008년 이후 8번째 징계 사례다.
안병훈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8월에 감기에 걸렸는데 어머니가 한국에서 흔하게 먹는 기침약을 주셨다. 부주의하게 약 성분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먹었다”며 “해당 성분이 PGA투어 도핑 방지 프로그램이 금지하는 약물이라는 걸 시간이 지나 나중에 알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약을 먹은 건 감기 증상 완화 외에 다른 목적은 없었다. 조심성이 없었던 점을 인정한다”고 했다.
이번 징계로 안병훈은 현재 진행 중인 PGA투어 가을 시리즈 출전이 막혔지만 내년 시즌 출전에는 문제가 없다. 올해 페덱스컵 랭킹 44위를 기록한 안병훈은 내년 시즌 투어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다. 안병훈은 12월 1일부터 투어에 복귀할 수 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하마스, 집에 불지른뒤 나오는 주민 사살” 학살 증언 쏟아져
- ‘김행 하차’는 출발점일 뿐, 국정쇄신은 ‘내 탓’ 성찰로부터[사설]
- “탈북민 600명 기습 북송”… 中 반인도적 조치 중단하라[사설]
- 일가족 몰살, 참수, 악마의 무기… 용서받지 못할 전쟁범죄[사설]
- 與 총선 ‘빨간불’… 尹, 김행 사실상 지명 철회
- 美 9월 CPI 3.7%↑… 시장 전망치 소폭 상회, 둔화세는 뚜렷
- 이준석 “비대위 하는게 맞지만 안 할 게 뻔해”[중립기어 라이브]
- 2020년 총선으로 되돌아간 강서구청장 보선 표심…여야, 민심 변화에 촉각
- 검찰 “민주당 인사 ‘여론 조작’ 개입 정황”…김병욱 전면 부인
- 尹대통령 “한미동맹, 어느 때보다 강력”…장진호 전투 기념행사 최초 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