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방문한 블링컨, 인접국 순차 방문 공지[이-팔 전쟁]

"요르단 국왕,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만날 것"
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UAE 방문도 계획

[텔아비브=AP/뉴시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10.13.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이스라엘을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팔레스타인을 비롯해 요르단,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아랍에미리트(UAE) 등을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CNN, 가디언 등 외신을 종합하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요르단을 찾아 압둘라 2세 국왕을 보고,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 일정을 마친 뒤 요르단,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아랍에미리트(UAE) 등을 방문할 계획을 공지했다.

미국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사이 갈등이 확대를 막으면서 인도주의적 회랑을 개설하기 위해 높은 셔틀 외교를 펼치고 있다.

블링컨 장관은 "분쟁이 확산하는 것을 막고 하마스에 대한 영향력을 활용해 인질을 즉각적이고 무조건 석방하도록 각국에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평화롭고 번영하는 지역을 건설할 방법도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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